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골드만·IBM 실적 발표..S&P500 신고가 갱신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4월14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4월14일 10:32

지난주 3대지수 다우 제외 소폭 상승...S&P500 사상 최고 '바짝'
금주 실적, '소프트 패치' or '추가 둔화' 가늠자...CEO 발언 주목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기술, 운송, 소비재 등 지난주보다 다양한 업종에서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증시 3대지수 1년 추이 [자료= 배런스]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다우를 제외하고 소폭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주간으로 0.5% 상승한 2907.41포인트, 나스닥종합지수는 0.6% 오른 7984.16포인트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만6412.30포인트로 약보합권(0.05% 하락, 12.69포인트 하락)에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심리적 저항선인 2900선을 뚫고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S&P500의 역대 최고 기록은 작년 9월 21일 2940포인트(장중 기준)다. 투자자들은 2930포인트 돌파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주에 발표될 금융, 기술, 운송, 소비재 등 여러 업종의 기업 실적이 S&P500의 신고가 갱신 여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가 지난 겨울 '소프트 패치(일시적 후퇴)'를 겪은 것인지, 아니면 추가 둔화 위기에 처해있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설명했다.

금융전문 주간지 배런스에 따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16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IBM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그룹, 17일에는 △모간스탠리 △펩시코, 18일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다나허 △허니웰인터내셔널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비 기준으로 3년 만에 첫 감소세를 기록해 2.3%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최근 3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등 일부 경제 지표에서 긍정적인 징후가 감지됐다. 실적 발표 뒤 있을 기업 경영진의 향후 전망 발언 등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선 지난 12일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1분기 순이익을 내놓은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관심을 끈다. 다이먼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경제의 팽창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상태는 양호하고, 사람들은 노동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기업들의 자본은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스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에 필요한 것은 긍정적인 가이던스(기업의 실적 전망)"라며 "S&P500이 2900선을 넘긴 채로 안착할 수 있겠지만, 다시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장의 모멘텀은 상승을 가리키고 있으며, 시장은 2900선 위에 안착한 뒤 추가 상승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적뿐 아니라 오는 15일 미국의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6일 미국의 3월 산업생산, 18일 4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3월) 고용지표는 강력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경기에 부정적이었으나 현재는 즐거운 놀라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생산 등의 지표는 지난달보다 개선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도 수익률 곡선(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해소되는 등 경기 추가 둔화 우려가 잦아들었다. 배런스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 한주간 0.057%포인트 올라 약 한 달만에 최고치인 2.56%를 기록했다. 3개월물 금리를 안정적으로 넘어섰다.

이에 대해 배런스는 현재로서는 3주전 잠시 역전됐던 수익률 곡선이 더 이상 경기 침체를 예고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썼다. CIBC U.S.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로서는 시장에서 좋은 소식으로 여겨진다"고 논평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19만6000개로 직전월인 2월 3만3000개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예상치 17만7000개도 웃돌았다. 다만 당시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전월비 0.1%로 2월 0.4%에서 둔화한 것으로 나오자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부진 우려가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