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주춤'

기사입력 : 2019년04월12일 05:05

최종수정 : 2019년04월12일 05:0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본격적인 1분기 어닝 시즌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S&P500 기업의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경고가 또 한 차례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고, 테슬라를 포함한 개별 종목 주가가 지수를 압박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4.11포인트(0.05%) 소폭 내린 2만6143.0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11포인트(0.00%) 오른 2888.3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6.88포인트(0.21%) 떨어진 7947.36에 마감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12일부터 본격화되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움츠러들었다. 연초 이후 꼬리를 무는 이익 침체 경고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던 투자자들이 시선을 기업 실적에 집중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7% 감소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예상이 적중할 경우 미국 간판급 기업들의 이익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후퇴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S&P500 기업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의 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7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치인 70%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월가가 뉴욕증시의 11개 대표 업종 가운데 1분기 이익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는 섹터는 헬스케어(3.8%)와 유틸리티(3.6%), 부동산(2.0%) 등 3개에 불과하다.

이 밖에 에너지 섹터의 이익이 22.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소재(12.6%)와 IT(10.6%)를 포함한 주요 섹터가 상당 폭의 실적 악화를 나타낼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2~14일 연차 총회를 앞두고 연일 쏟아내는 경고 역시 투자자들의 매수를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과도한 공공 및 민간 부문 부채와 영속 불가능한 재정 확대 정책을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예상보다 큰 폭의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주요 대도시의 주택 시장 하강 기류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는 주장이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9만6000건으로 감소하며 50년래 최저치를 나타냈고, 2월 도매물가가 0.6%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공동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 확대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3% 가량 떨어졌고,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가 매출 악화로 10% 가까이 폭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JP모간은 1% 이내로 상승한 반면 웰스 파고는 약보합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