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1분기 시장점유율 3.8%, 5% 아래로 떨어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한 가운데,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北京現代)의 올 1분기 판매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 |
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한 507만 7000대를 기록했다. 또 3월 자동차 판매분은 174만대로, 전년비 12.1% 줄어들었다.
베이징 현대의 판매실적은 지난 1월 ‘깜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3월 들어 판매 순위가 15위권밖으로 밀려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이에 따라 1분기 시장점유율도 3.8% 기록, 5% 아래로 떨어졌다.
3월 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는 심화되는 모양새다.
자동차 시장의 불경기에 토종 및 합작업체 판매량은 지난 3월 각각 15.7%, 12.3%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는 7.5% 증가했고, 일본 및 독일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乘聯會) 관계자는 “신규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적용 이후 업체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신규 기준을 조기에 적용해 시장의 신뢰를 얻으면서 판매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