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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에 인내심…지표에 따라 방향 결정”

기사입력 : 2019년04월11일 03:28

최종수정 : 2019년04월11일 03: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기준금리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연준 내부에서는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따라 기준금리의 방향이 정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진 않았다.

연준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했다. 이들은 미국이 향후 몇 년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 지표가 통화정책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봤다.

의사록은 “일부 참가자들은 그들이 보는 연방기금금리의 적정 수준이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기반에 방향이 양쪽으로 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강하다고 판단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미국 기업들의 대규모 부채로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19~20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최신 점도표를 확인한 금융시장은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준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진행해 온 보유 자산 축소를 오는 9월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총 4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은 올해 들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강조하며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연준 대다수 위원은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르면 9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연준은 정부로부터 금리 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며 양적긴축이 아닌 양적완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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