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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정의 공동교섭단체 사실상 무산…“산통 다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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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의원 4인 공개반대…정의당도 ‘포기’ 분위기
평화당, 9일 의원총회 열지만…의견 수렴에 그칠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간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 내 반대 기류가 거센 가운데 정의당에서도 ‘붙잡지 않겠다’는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평화당은 9일 저녁 의원총회를 열고 양당 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정의모임)’ 복원 여부를 논의한다.

평화당은 당초 이날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찬반 의견이 팽팽해 쉽게 결론을 내기 힘들 것으로 보고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선으로 목표치를 낮췄다. 평화당은 앞서 5일 정기 의총에서 이와 관련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간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평화정의의원모임)' 원내대표실. chojw@newspim.com

홍선문 평화당 대변인은 통화에서 “정의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일부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의견 차가 확인되면 (어느 한쪽으로) 고집 부리기 어려운 만큼 의견을 규합하는 선에서 (회의가)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가 의외로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동영 대표실 관계자도 “오늘 당장 결론을 내기 어렵다.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정의당에 전달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격차를 좁히는 소통도 이뤄질 것”으로 봤다. 

평화정의모임은 양당이 지난해 4월 구성한 공동교섭단체로, 같은 해 7월 노 전 의원의 유고로 한 석을 잃으면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다. 이에 정의당은 지난 3일 보궐선거에서 총 의석 6석을 다시 확보하면서 교섭단체 재결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양당 의원 20명 전원이 동의 서명을 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한 명이라도 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교섭단체 복원은 어렵다. 현재 공식 반대입장을 표명한 평화당 의원만 4명이다. 장병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경진·박지원·최경환 의원이 공동교섭단체를 꾸리는 데 반대 목소리를 냈다.  

평화당 관계자는 “(반대파는) 신중하자는 입장일 것”이라며 “바른미래당과의 결합이든,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복당이든 이유는 ‘동상이몽’이나 교섭단체로 묶이면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는 의견은 같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을 고려해 이 문제에 접근하지 않겠냐”며 “의원들은 지역에 다니면서 양당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섭단체 복원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의당 기류도 바뀌었다. 평화당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평화당의 한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제 정의당에서조차 ‘바른미래당이랑 하려면 떠나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정동영 대표에게 ‘평화당이 나중에 바른미래당과 함께하더라도 우선 임시 교섭단체라도 (정의당과) 구성하자’고 요청했다”며 한 풀 꺾인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이어 “한 명만 반대해도 (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 4명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산통이 다 깨졌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바에 차라리 여유를 갖고 기다렸다가 바른미래당과 자체적으로 중도개혁을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고, 임시적으로나마 정의당과 (구성)하자는 의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어렵다는 전망에 대해 “상황파악을 못 하고 있다. 추후 답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여 의원은 전날까지 “곡절이 있겠지만 잘 될 것이라 본다”며 낙관적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윤소하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전 평화당에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재차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평화정의모임을 부활시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선거법 등 각종 개혁입법 관철을 위해 공동으로 나서자”며 “오늘 의총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통한 개혁입법 실현이라는 결과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평화당 의원총회는 이날 오후 6시 만찬과 동시 진행된다. 회의는 8시께 마무리 될 전망이다. 홍 대변인은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해도 매주 열리는 정기 의총을 통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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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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