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요금 2800원→3300원…시간요금 40초→33초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오는 19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기본요금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올랐다. 거리요금은 152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이다. 시간요금도 40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할증과 승차 후 6km 초과 시 거리운임 할증은 각각 20%와 거리운임의 100%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요금 인상은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결정에 따른 것이다. 택시업계의 경영개선, 승객의 편의 제공 등 서비스 향상과 종사자 처우개선 차원에서 이뤄졌다.
원주시는 시민 혼란을 막기 위해 인상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요금미터기 수리감정을 완료하도록 하고 수리감정 전까지는 요금 조견표를 비치해 요금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병오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요금 인상은 업체 사정과 종사자 처우개선,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년 만에 현실화한 것"이라며 "운수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방안 마련 등 지도·감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