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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2차례 추락사고 '실속방지시스템' 연관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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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최근 '737맥스' 기종이 두 차례 추락 사고를 일으킨 배경에는 실속 방지 시스템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서한을 통해 여객기 '737맥스8'이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총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 추락 사고에서 '조종특성 향상 시스템(MCAS)'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뮬렌버그 CEO는 "두 여객기에서 MCAS가 잘못된 받음각(기체 날개와 기류가 이루는 각도) 정보에 반응해 작동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종사들은 이미 "많은 작업 부하가 걸린 환경"에서 새로운 위험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며 "그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자동 실속(失速·속도를 잃음)방지 시스템인 MCAS는 난기류 등의 상황에서 기체가 상승하려는 힘을 급격하게 잃고 곤두박질치는 것을 자동으로 막아주는 장치다. 기체의 받음각이 커져 바람 저항이 강해지는 상황이 발생해 기체가 뜨지 않게되면 MCAS가 자동으로 기체의 각도를 강제로 낮춘다. 하지만 받음각 센서가 잘못된 데이터를 보내게 될 경우, MCAS는 실속 상황이 아닌데도 실속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뮬렌버그 CEO의 서한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예비 보고서가 발표된 후 나온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에티오피아 교통부 장관은 예비 보고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조종사들이 제조사(보잉사)에서 제공한 모든 절차를 반복적으로 수행했지만 여객기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맥스8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다. 이로 인해 탑승자 157명이 전원이 모두 숨졌다. 지난해 10월 말에도 인도네시아에서 737맥스8이 이륙 1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모두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지난해 11월 말 인도네시아 당국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여객기 조종사 모두 비행 마지막 순간, MCAS가 작동해 기체가 아래로 곤두박질 치자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전문가들은 두 추락 사고 원인으로 MCAS의 오작동을 지목했지만, 보잉은 해당 기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뮬렌버그 CEO는 작년 인도네시아의 예비 보고서 발표 이후 MCAS 시스템 개선을 위해 회사가 들였던 노력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종합적이고, 잘 훈련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올바르게 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업데이트는) 거의 완성 단계에 있으며 향후 몇 주동안 전 세계 737맥스 기종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인증과 실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잉은 늦어도 4월까지 미 연방항공청(FAA)에 소프트웨어 최종버전을 제출해야 한다. 737맥스8과 737맥스9는 수 주동안 이륙이 금지된 상태라고 WP는 전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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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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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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