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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징계…정의당 "축제에 찬물" 한국당 "사과드린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02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7:22

정의당 "경남을 궁지에 내모는 정치"
한국당 "송구하게 생각..재고 부탁"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로부터 제제금 2000만원의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은 "잘못은 자유한국당이 했는데 벌은 경남FC와 경남도민에게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경남FC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축구장에 난입하여 선거운동을 강행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한국당이 지닌 '갑질 DNA'가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상벌위는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를 포함한 한국당 선거 운동원이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경남-대구FC전을 찾아 4.3 재보선 선거 유세를 펼친 것과 관련해 징계를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후보 등 자유한국당 측의 축구장 내 유세와 관련해 경남FC 구단에 징계를 내렸다. <사진=자유 한국당 홈페이지>

최 대변인은 "물의를 빚어놓고 표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도 무례한 행태"라며 "선거 때만 큰 절 한다고 국민에게 예의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제발 깨닫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준표 전 대표에 이어 황교안 대표까지, 경남을 궁지에 내모는 정치는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당도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제재금 징계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구단과 축구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경남FC 구단이 적극적인 조치를 성실히 수행한 점을 감안하여 이 결정을 재고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선거를 하루 앞둔 첨예한 시점에서 긴급하게 이루어진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운 바가 크지만, 한국당은 이번 계기를 통해 선거법 뿐만 아니라 스포츠 현장의 내부 규정도 꼼꼼히 살펴 정치활동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 대변인은 "경남FC가 경남도민, 창원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 축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신속하게 벌금을 납부하고 경남FC 구단 측과 팬들은 물론 경남도민들께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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