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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출 미끼 악성앱 설치해 20억 편취한 보이스피싱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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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하철역을 폭파하겠다고 허위 112 문자신고를 보내고 정부지원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 A(30대)씨 등 15명을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중국에서 잠적한 2명을 인터폴 수배했다.

[남경문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총책 A 씨는 국내 회사에서 알고 지내던 B(36)씨 등 3명과 함께 지난 2018년 1월 부터 2019년 1월까지 중국 칭다오시에 콜센터 사무실 및 숙소를 차려놓고 총책·팀장·상담원으로 수직적 통솔체계와 역할 분담 등을 통해 15명에 달하는 범죄조직을 갖췄다.

이들은 2·3 금융권 고금리 대출이 있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타 조직으로부터 구매해 하루 2만여건의 대출광고 문자를 발송하고, 이를 보고 연락이 오는 사람을 상대로 발신번호 조작, 시나리오에 따른 역할 분담, 악성앱 설치 등 조직적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채 왔다.

지난 2018년부터 1월부터 시작한 범죄 이들 범행은 1년간 확인된 피해규모만 피해자 211명에 20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또 지난 2018년 12월 18일 오후 4시 16분께 피해자 E(48)씨가 2차례 걸쳐 1205만원을 송금한 후 자신이 속은 것을 알고 추가 송금을 거부했다. 이에 앙심을 품고 E 씨 휴대폰에 몰래 설치한 악성앱을 통해 112신고시스템에 '부산 감전역에 15분 뒤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내용의 허위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출희망자들에게 ‘대출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앱’을 몰래 설치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 문자, 통화내역 등 정보를 전송받았다.

피해자가 기존 대출금의 변제, 보증 보험료 납부 등을 위해 금융기관 등의 콜센터로 전화하면 이들 조직으로 전화가 연결되어, 미리 준비된 대포통장으로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화상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우선 상환 또는 보증보험료 등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대출진행을 위해 IP주소 등을 알려주며 앱 설치를 권유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현대캐피탈과 롯데캐피탈에는 ‘대환대출’ 상품 자체가 없으므로, 해당 광고는 100% 보이스피싱 조직이며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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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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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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