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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매력도 개성도 '만렙'…철부지 히어로 '샤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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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EU 일곱 번째 작품…'라이트 아웃' 감독 연출·제커리 레비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열다섯 소년 빌리 뱃슨(애셔 엔젤)은 세 살 때 엄마와 헤어진다. 이후 위탁가정에 맡겨지지만, 가출과 일탈을 일삼으며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다. 그런 빌리 뱃슨을 마지막으로 품은 이들은 바스케즈 부부다. 그들은 빌리 뱃슨 외에도 각자의 이유로 혼자가 된 아이들이 보살피고 있다.

하지만 빌리 뱃슨은 새로운 집에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탄 지하철을 통해 신비로운 세계에 이끌려 간다. 그곳에서 후계자를 찾던 마법사를 만나고 슈퍼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으로 다시 태어난다. 주문을 외치는 순간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를 갖게 된 그는 이후 7가지 대죄(분노·질투·식탐·색욕·나태·교만·탐욕)를 품은 빌런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와 맞서게 된다. 

영화 '샤잠!'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샤잠!’은 ‘샤잠!’이란 주문을 외치면 슈퍼히어로로 변신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쿠아맨’(2018)으로 명성을 회복한 DC의 신작으로 DC 확장 유니버스(DCEU) 일곱 번째 영화다. ‘라이트 아웃’(2016), ‘애나벨:인형의 주인’(2017)의 데이비드 F.샌드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인 샤잠은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슈퍼 히어로다. 강력한 슈퍼파워를 지닌 거구인데 마음은 10대 소년이다. 외형 자체도 우스꽝스럽다. 가슴 한가운데 노란 번개가 박힌 빨간색 쫄쫄이에 순백색 망토를 장착했다. 근육질 몸매가 무색하게 웃을 때마다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다. 10대 소년과 슈퍼히어로 사이의 언밸런스가 제법 신선하게 다가온다.

둘의 간극으로 발생한 마찰은 영화 전체 분위기를 주도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사춘기 소년이 영웅이 됐으니 뭘 해도 진지하지 않고 웃긴다. 슈퍼히어로보다 마음에 드는 직업은 유튜브 스타. 팬들에게 인증샷을 찍어주고 초능력을 이용해 구걸한다. 어쩌다 일궈낸 성과는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빌런을 보고는 도망가기 바쁘고(물론 후반부에 달라지나), 내 코가 석 자니 세계 평화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비장 혹은 진지함의 아이콘이던 DC의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시종일관 유쾌하다.

영화 '샤잠!'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기저에 깔린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은 모두의 동심을 자극할 만하다. 배트맨이나 슈퍼맨, 또는 지난 아쿠아맨과 달리 샤잠이란 새 영웅은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조건은 오직 하나, 선한 마음이다. 영화는 어른의 힘, 지적 능력이 아닌 아이 같은 순수함만이 유혹을 이기고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슈퍼히어로의 탄생기에 가족영화의 축을 더해 묵직한 메시지도 던진다. 바스케즈 부부의 다섯 남매는 백인, 흑인,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누군가는 불편한 다리로 놀림당하기 일쑤인 아웃사이더다. ‘샤잠!’은 이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하나의 가족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편협한 시선을 꼬집는다. 

샤잠 역의 제커리 레비는 그야말로 적역이다. 그는 10대 소년의 순수함과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철부지 히어로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1980년생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다. 엔딩을 장식하는 또 다른 슈퍼히어로들의 탄생과 쿠키 영상 두 개는 후속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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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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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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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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