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VR‧AR 콘텐츠 1000편 이상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5G 콘텐츠를 이용할 때 일부 데이터 요금이 많이 발생하는 게임 콘텐츠에 한해 데이터 요금을 면제해주는 '제로레이팅'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상원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상무)은 1일 서울 강남 LG유플러스 5G 체험관 '일상로5G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이 제로레이팅을 통해 부담 없이 5G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로레이팅이란 이용자의 데이터 요금을 서비스 제공회사가 대신 부담하는 것이다. 5G 이용자가 VR콘텐츠를 1시간 시청한다고 가정하면 25~30GB를 소모한다. 이에 중저가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는 콘텐츠 사용이 부담스러운데 이 부담을 줄여 줘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세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는 "현재 5G 콘텐츠는 1020 세대 위주로 편중됐는데 앞으로 여행, 힐링, 쇼핑 등 전 연령층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픈한 LG유플러스 '일상로5G길'은 5G 서비스가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660㎡(200평) 규모의 체험존 1층은 사우나, 식당, 극장, 클럽, 지하철 등 일상에서 익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들로 채워졌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엔 식당이 있는데 '혼밥'을 먹으며 VR 기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VR 속에는 손나은, 이달의 소녀, 차은우 등 유명 연예인이 나와 옆에서 데이트를 하는 느낌을 받으며 밥을 먹을 수 있다.
사우나에선 VR을 통해 인기 웹툰 '목욕의 신'을 즐길 수 있다. 서커스장 형태로 돼 있는 극장에선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을 360도로 촬영해 현장 안에 있는 듯 한 느낌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선 세계 최초로 스타 퍼포먼스를 원하는 대로 돌려가며 감상하는 A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 밖에 스포츠펍과 아이돌 뷰티샵에서는 5G콘텐츠 서비스로 진화된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 LIVE'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박종욱 LG유플러스 PS부문 모바일상품그룹장(전무)은 "연말까지 AR·VR 콘텐츠를 1000편 이상 확보하는 등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헤드셋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로5G길'은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두달 간 열 계획이고,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