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미·중 무역협상, 술술 풀릴까

기사입력 : 2019년03월31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3월31일 18:2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번 주(1~5일) 뉴욕증시는 주 중 발표되는 핵심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1.67% 상승한 2만5928.68포인트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0% 오른 2834.40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729.32포인트로 한 주 동안 1.13% 상승했다.

1분기에 다우존스 지수는 11.2% 오르며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상승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분기에 12.9% 상승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률이다. 나스닥지수도 분기 기준으로 16% 급등했다. 

경제매체 CNBC는 미중 무역협상이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무역협상단이 베이징을 찾아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필두로 한 협상단과 무역회담을 가졌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29일 회담을 마친 후 트위터를 통해 "미국 무역대표부와 나는 베이징에서 건설적인 무역 협상을 마쳤다"며 "다음 주 워싱턴 D.C.에서 류허 부총리를 맞이해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백악관 역시 같은 날 "양측이 협상과 중요한 다음 단계에 관한 진솔하고 건설적인 논의에서 계속 진전을 이뤄나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류허 부총리와 그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내달 3일 워싱턴으로 건너가 미국 측과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CNBC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앞으로 몇 달 안에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리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는 양측이 모두 승리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몇몇 종류의 합의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재화를 더 사들일 수 있으며,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강제 기술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일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만한 합의가 도출될지는 모르겠다"며 시장이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2018년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잠정치(2.6%)에서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하향 조정된 GDP 성장률 발표로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주 발표되는 핵심 지표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CNBC는 지표 중에서도 오는 5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한 결과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을 17만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윌밍턴트러스트의 루크 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지표가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 수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수치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표의 변동성에 대해 설명하며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러면서 3월 비농업 신규 고용 수가 20만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루크 틸리는 이 외에도 이주 나오는 제조업 지표의 중요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일 발표되는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직전 월과 동일한 수준인 54.2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일정 

1일에는 2월 소매판매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와 2월 건설지출, 1월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2일에는 3월 자동차 판매와 2월 내구재 수주가 나온다. 

3일에는 ADP 고용보고서와 3월 서비스업 PMI, 3월 ISM 비제조업 PMI이 나온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류허 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협상단은 이날 고위급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4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3월 챌린저(Challenger) 감원보고서가 나온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5일에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2월 소비자 신용 지표가 나온다. 보스틱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