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구쇼크] 올해 사망자>출생아…인구 자연감소 10년 빨라진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8일 13:50

인구 자연감소 시점 2029년→2019년
출생아 감소·고령화 직격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당초 전망보다 무려 10년이나 빨리 시작된다. 저출산 심화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동안 고령화로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를 보면 2019년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된다.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 순이동을 중간 수준으로 설정한 중위 추계 시나리오상 올해 출생아는 30만9000명이고 사망자는 31만4000명이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10년이나 빠르다. 통계청은 2016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인구 자연감소가 2029년부터 시작된다고 예측했다.

1985~2067년 출생·사망·자연증가(중위 추계) [자료=통계청]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온 이유는 저출산 심화에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를 보여주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98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명대 밑으로 추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0%대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통계청은 당분간 합계출산율이 더 떨어진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합계출산율은 올해부터 줄곧 떨어져 2021년 0.86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반등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저위 추계로 보면 더 암울하다. 저위 추계로는 합계출산율이 2022년 0.72명까지 떨어진다.

고령화로 해마다 불어나는 사망자 수도 인구 자연감소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노인이 많을수록 그만큼 사망자가 늘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를 보여주는 조사망률은 중위 추계 기준으로 지난해 5.9명에서 올해 6.1명으로 뛴다. 조사망률은 2040년 10.8명을 기록한 후 2067년에는 18.9명까지 증가한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이중 충격으로 2067년으로 가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3.5배 많아진다. 통계청은 2067년 사망자와 출생아를 각각 74만명, 21만명으로 전망했다. 저위 추계로 보면 2067년 사망자(72만명)는 출생아(13만8000명)보다 5.2배 많다.

한편 국제이동에 의한 인구 증가는 2017년 19만명에서 2020년 7만명으로 떨어진다. 2030년부터는 4만명대를 기록하다 2067년 3만명으로 주저앉는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