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버닝썬’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가 등장했다. 한 유튜버가 만든 가상 영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읽남’에는 ‘한국영화 버닝썬 메인 예고편’이란 제목으로 3분47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최근 보도된 버닝썬 관련 뉴스와 그간 개봉한 한국 영화들을 재편집해 이어 붙인 형태다. 사용된 영화는 ‘내부자들’(2015), ‘베테랑’(2015), ‘검사외전’(2016) 등으로 정·재계 기득권자의 비리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구체적인 역할도 지정됐다. 유리홀딩스 유 대표 역에는 유해진, 버닝썬 공동이사 이 대표 역에는 유아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병헌이 아레나 공동이사 최 대표, 강동원이 가수 정준0(정준영) 역을 맡았다.
이경영은 뇌물 청탁 여당의원 장 의원, 부패한 검사장 이 검사장, 유착 경찰청장 민 청장까지 무려 1인 3역을 소화한다.
예고편 상단에 기재된 개봉일은 오는 4월 1일, 즉 만우절이다.
게시자는 “클럽 버닝썬으로 시작된 또 하나의 게이트 ‘버닝썬:감시자들’ 예고편”이라며 “‘읽남’ 감독의 부패 1부작 ‘버닝썬-감시자들’, 2부작 ‘더 리스트’를 기대해 달라”고 적었다.
현재 ‘한국영화 버닝썬 메인 예고편’은 ‘버닝썬 영화’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조회수 39만을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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