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비맥주, 카스 힘빼고 버드와이저 업소용 공략 나선 까닭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버드와이저 대용량 4월 시판...업소용 시장 공략 본격화
주류업계 "카니발리제이션, 영업력 저하 우려 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오비맥주가 글로벌 브랜드인 ‘버드와이저’ 대용량(500ml) 병제품을 출시, 업소용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에서 버드와이저 500ml 병맥주를 생산, 오는 4월부터 유통·판매한다.

버드와이저는 오비맥주 모회사인 AB인베브의 대표 브랜드 제품 중 하나다. 오비맥주는 국내에서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등 대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의 병맥주만을 생산하고 있으며, 캔제품은 2017년부터 수입으로 전환했다.

오비맥주가 버드와이저 대용량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일반 음식점, 유흥업소 등 업소용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맥주 시장은 업소용 매출 비중이 60% 정도로 가정용에 비해 월등히 높다.

통상 주류업계에서는 수입맥주 브랜드의 경우 가정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업소용 시장에서 이미 확고한 점유율을 보유한 국내 브랜드가 있는 데다 영업력·마케팅 비용 등 한계 때문이다. 수입맥주 브랜드 중 대용량 병 제품을 내놓은 곳은 ‘칭따오’ 이후 처음이다.

오비맥주가 버드와이저를 통한 업소용 시장 강화에 나선다면 주력브랜드인 ‘카스’에 대한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카니발리제이션(자기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 주류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버드와이저 대용량은 카스와 하이트 등 대형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데, 레귤러 라거 맥주의 경우 업소용 시장 의존도가 높은만큼 현장에서 영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 일선에서는 오비맥주가 카스 비중을 줄이고 버드와이저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는 말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오비맥주의 행보가 카스 매각설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버드와이저 업소용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켜 카스 매각 이후 공백을 최소하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부터 모기업인 AB인베브가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면서 카스 매각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또다른 주류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다 맥주 성수기를 앞둔 상황에 오비맥주의 투트랙 전략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주세법 개정 등 빅이슈도 남아있어 업계 판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드와이저 500ml 병맥주 [사진=오비맥주]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