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 문 대통령 방문에 'TK 패싱론' 제기…"지역공약 지켜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 전 대통령 단골 방문한 서문시장 피해 칠성시장 방문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대구를 찾은 것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통합신공항 등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대선 공약 이행과 관심 제고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지난해 2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8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취임 후 두 번째로 대구를 방문해 현대로보틱스의 시연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대구시]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공식적으로는 이날 오전 로봇 생산업체인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지역경제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절박한 의지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로봇산업은 통합신공항, 물산업과 함께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 국정 과제로 채택한 대구 3대 국가프로젝트이지만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 대통령 이번 대구 방문은 지난 대선 때 방문과는 달리 탈(脫)정무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메시지도 정무적인 발언은 삼가고 경제발언만 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를 찾아 "고위험․고강도, 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로봇산업 육성'에 정부가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시절인 2017년 3월 대구시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4년 연속 전국 꼴찌다. 한마디로, 제일 못사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TK 정권이라고 대구경북의 삶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지역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은 지역 출신 대통령이 아니다"며 정무적이고 정략적인 메시지를 쏟아냈었다.

방문현장도 재래시장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대구에서 2번째 큰 전통 재래시장인 칠성시장을 찾았다. 도시를 방문할 때 보통 가장 큰 시장을 찾는 법이지만 이번 대구 방문에서는 두 번째 큰 규모의 시장을 찾았다. 대구에서 가장 큰 서문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주 찾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시장 상인과 함께 시장 내 점포들을 방문한 뒤 "칠성종합시장이 대형 유통점과 경쟁이 가능한 지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방문 중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 현장도 둘러봤다.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구도심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존의 단일 시장·상점가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현장에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구 방문 당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군공항 이전특별법은 이미 마련돼 있으니 우선 대구경북 간에 공항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중앙정부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가지 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대구경북 합의를 통해 지난해 3월 예비 후보지를 선정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중앙정부의 지원은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 광주, 수원 등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3개 지자체 가운데 합의 지역은 대구가 유일하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역문제를 상기시키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결과는 없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장석춘 의원(경북 구미시을)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해 "지난 2016년 영남권신공항 문제가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로 일단락됐음에도 최근 문재인 정부가 부산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을 노골화해 중차대한 국가 현안이 정략적인 쟁점화 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고 조속한 부지 선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역활동가인 표병광 씨도 "문 대통령의 대구 발전 공약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약속한 문 대통령과 정부가 약속대로 대구를 발전시킬 의지를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씨는 "동해중부선 복선전철화(포항~동해) 사업, 경북도청 신도시 철도 연결 등 대구 경북의 백년대계가 걸린 인프라시설에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의지가 없다"며 "예산, 인사, 정책 전반에 걸쳐 TK를 패싱하고 외면하고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연되면서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복병까지 만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경상도 권역 내부의 남북갈등까지 불거지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올해 1월 말 국무조정실이 나서서 이 문제를 조정하도록 지시하기까지 이르렀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오는 7월 운영에 들어가는 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시설로 꼽히는 한국물기술인증원 후보지 선정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한국환경공단이 인천에 소재해 있는 것을 핑계로 환경부가 청와대의 눈치를 살펴 대구가 아닌 인천으로 정략적 결정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kjm2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