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정준영 있는 카톡방서 불법 촬영물 유포한 혐의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3.16 leehs@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동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나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고, 비슷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직접 부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씨는 “아니다”고 짧게 대답했다.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경찰관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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