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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보]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망자 49명으로 늘어...테러현장 생중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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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이홍규 기자 =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9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해 48명이 다쳤으며 이 중 20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범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현장까지 생중계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시(市) 딘즈 애비뉴와 린우드 애비뉴에 각각 위치한 알 누어 모스크와 린우드 이슬람 사원에 15일(현지시간)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했다.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총격을 가하기 직전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에 올린 선언문에서 이민자들을 겨냥한 ‘흰색 학살’(white genocide)을 예고하며 페이스북 계정 링크와 함께 이 계정을 통해 이슬람 사원 공격에 대한 생방송이 진행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범인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생중계 영상에는 음악을 틀어 놓고 운전하는 영상부터 시작해 주차 후 총기 2구를 들고 사원으로 걸어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는 총기를 난사한 지 5분도 안 돼 희생자들이 겹겹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도 찍혔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세워둔 차량으로 돌아와 무기를 바꾸고 다시 사원에 들어가 생존의 흔적이 보이는 희생자들을 확인 사살하는 장면까지 담겼다.

이 인물은 몇분 후 사원을 빠져나와 다시 차에 올라탄 후 “겨냥할 시간도 없었다. 타깃이 너무 많았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도 녹음됐다.

자신이 알 누어 모스크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남성은 남성 용의자가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신도들이 기도를 위해 무릎을 꿇고 있었을 때 모스크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그는 큰 총을 갖고 있었다"며 "그가 와서 모스크의 모든 사람, 사방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모스크로 들어가는 모습. 해당 사진은 용의자가 온라인 상에 생중계한 영상의 한 장면이다. 영상은 용의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인 추정 인물은 선언문에서 자신을 호주에서 태어난 28세 남성이라고 소개한 후, 백인 민족주의 영웅들로부터 동기를 부여 받았다는 범행 취지를 밝히며 수정헌법 2조(개인의 총기 소지권 보장)에 대해 미국 내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총을 사용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신고를 받고 무장경찰을 투입했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일부 지역이 폐쇄됐고 딘즈·린우드 애비뉴 모두 폐쇄된 상태다. 또한 경찰은 뉴질랜드 전국의 모든 이슬람 사원에 폐쇄를 요청했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웰링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금된 4명의 용의자 가운데 3명은 남성, 1명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또 차량들에서 사제폭발물들이 있었다는 몇 건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구금된 용의자는 1명이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체포된 4명 중 1명이 호주인"이라고 밝혔으며, 호주 현지 언론은 체포된 호주인 브렌턴 태런트(28)가 범행 몇 시간 전 범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온라인 선언문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태런트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대전환'이라는 선언문에서 자신을 노동자 계층의 평범한 호주 백인 가정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자신과 같은 백인들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총기난사 용의자가 총기난사를 일으키기 전 모스크로 차를 몰고 들어가는 모습. 해당 사진은 이 용의자가 온라인 상에 생중계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의 한 장면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에 따르면 사건 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켓팀 코치는 로이터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팀이 기도를 위해 모스크에 도착한 상태였지만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팀은 오는 16일 예정된 뉴질랜드팀과의 경기를 위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격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이날은 "뉴질랜드의 가장 최악의(darkest) 날들 중 하나"라며, "여기서 일어난 일은 놀랍고 전례없는 폭력 행위"라며 총격범이 "뉴질랜드에 있을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에 아시아 전역의 정치 및 이슬람 지도자들의 규탄이 이어졌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나라는 경배의 장소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을 공격한 이번 총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연립정부 내 최대 정당 인민정의당(PKR) 총재인 안와르 이브라힘은 “이처럼 미개한 행동에 슬픔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인본주의 가치에 어긋나며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총인구 중 이슬람 교도는 약 1%를 차지한다.

뉴질랜드에서 폭력 사건은 흔치 않은 일이라 경찰은 통상 총기도 소지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 발생 전 뉴질랜드 최악의 참사는 1990년 아라모아나의 작은 해변 마을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다.

 

방글라데시 이슬람 교도들이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기 난사 사건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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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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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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