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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질랜드 이슬람사원서 총기난사.."최대 30명 사망·50명 부상"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7:10

"최소 9명 사망 확인"..경찰, 오후 1시 40분 신고 접수
"용의자, 자동 소총들고 무작위 발포"
뉴질랜드 총리 "가장 최악의 날 중 하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에 위치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15일(현지시간) 발생해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많게는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매체 스터프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크라이스트처치시 딘즈 애비뉴에 있는 알 누어 모스크와 린우드 애비뉴에 위치한 린우드 모스크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소 한 명의 무장괴한이 신도들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 남성은 알 누어 모스크에서 경우 자동소층을 들고 무작위로 사람들을 향해 발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용의자는 경찰 측에 체포돼 구금됐다. 마이크 부시 경찰청장은 "한 사람이 구금된 상태"라며 "하지만 경찰은 다른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크라이스트처치시 중심 부에서 총격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무장 경찰이 투입, 크라이스트처치 일부 지역이 폐쇄됐다. 딘즈·린우드 애비뉴 모두 폐쇄된 상태다.

스터프가 인용한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두 곳의 모스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약 40~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와 CNN방송 등은 현재까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렸을 뿐, 정확한 사망·부상자 수에 대해선 보도하지 않고 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 회견을 열고 이날은 "뉴질랜드의 가장 최악의(darkest) 날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여기서 일어난 일은 놀랍고 전례없는 폭력 행위"라며 총격범이 "뉴질랜드에 있을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건 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켓팀 코치는 로이터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팀이 기도를 위해 모스크에 도착한 상태였지만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구급차량들이 총격 사고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이동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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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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