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2보] 뉴질랜드 총리 "총기난사 사망자 40명...명백한 테러"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6:21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7:14

"용의자 4명 극단주의 관점...경찰 감시대상에 오른적은 없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0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총격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아던 총리는 "우리는 이 극단적인 폭력 행위로 4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본다"며 "이것을 이제 테러공격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또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의 안보 위협은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며 경찰에 구금된 4명의 용의자는 극단주의적인 관점 갖고 있었지만 경찰의 감시 대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 누어 모스크에서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린우드 모스크에서는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크라이스트처치시 딘즈 애비뉴와 린우드 애비뉴에 각각 위치한 알 누어 모스크와 린우드 모스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신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무장 경찰이 투입, 크라이스트처치 일부 지역이 폐쇄됐다. 딘즈·린우드 애비뉴 모두 폐쇄된 상태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웰링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금된 4명의 용의자 가운데 3명은 남성, 1명은 여성이라고 밝혔다. 또 차량들에서 사제폭발물들이 있었다는 몇 건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구금된 용의자는 1명이었다.

용의자 4명이 함께 총기를 난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셜미디어 상에 남성 용의자 한 명이 모스크로 차를 몰고 들어가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쏘는 영상이 널리 유포되고 있다.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모스크로 차를 몰고가는 모습. 해당 사진은 용의자가 온라인 상에 생중계한 영상의 한 장면이다. 영상은 용의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는 이같은 영상은 이 용의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온라인 상에 생중계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는 신도들이 모스크 바닥에 모여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신도들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이 알 누어 모스크에 있었다고 주장한 한 남성은 남성 용의자가 헬멧과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신도들이 기도를 위해 무릎을 꿇고 있었을 때 모스크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그는 큰 총을 갖고 있었다"며 "그가 와서 모스크의 모든 사람, 사방을 향해 쏘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가 모스크로 들어가는 모습. 해당 사진은 용의자가 온라인 상에 생중계한 영상의 한 장면이다. 영상은 용의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아던 총리는 사고 이후 이날은 "뉴질랜드의 가장 최악의(darkest) 날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여기서 일어난 일은 놀랍고 전례없는 폭력 행위"라며 총격범이 "뉴질랜드에 있을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건 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켓팀 코치는 로이터에 총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팀이 기도를 위해 모스크에 도착한 상태였지만 모두 안전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팀은 오는 16일 예정된 뉴질랜드팀과의 경기를 위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었다.

총기난사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이동하는 뉴질랜드 구급차량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