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삼성전자 주총안건 찬성...11개사는 ‘반대’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4:32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4:32

주로 이사 선임·보수한도 증액에 반대 집중
삼성전자에 대해선 모든 안건 찬성키로
27일 예정된 대한항공 의결권 행사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방향 사전 공개를 시작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업체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2일부터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주총을 여는 2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시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으로부터 최소 1개 안건 이상 ‘반대’ 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총 11곳이다.

국민연금이 반대 의견을 가장 많이 제시한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었다. 농심과 신세계, 현대건설에 대해선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반대, 한미약품은 사내·사외이사 선임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반대했다.

현대위아와 서흥은 상임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항목에서 국민연금의 찬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LG하우시스, 현대글로비스, 풍산, LG상사에는 이사 보순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아세안은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는 정관변경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받았다.

이는 최근 주주권 강화의 일환으로 연기금들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이사 및 감사 선임, 임원 보수한도 확대 안건에 집중적으로 반대표를 행사하면서 이사회 견제에 나선 상태다.

반면 나머지 상장사들에 대해선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일 주총을 여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삼성SDI, 삼성전기, 유한양행,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화학 등 12곳의 주총 안건은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의결권 행사 사전 공개 내용을 보면 반대 사유가 조목조목 기재돼 있다”며 “합리적 기준에 의해 자신들의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바람직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항항공 조양호 회장 이사 재선임에 대한 국민연금의 판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 예정된 대한항공 주총에선 조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연임안 등이 안건이 논의된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에 대해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선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은 11.56%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