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도시건축] 역세권 재건축, 층수·용적률 상향 없다..시민혼선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아파트 조성기준 역세권 복합개발 허용
서울시, 광역중심에 있고 광역기능 맡아야 복합개발 가능
바뀐 것 없는 제도..주민들 혼선 우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역세권과 대중교통중심지 주변이라도 주택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는 층수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상향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역세권이나 주변 대중교통중심시설이 있더라도 현행 용도지역이 일반주거지역인 곳은 재건축 사업에 어떤 편의시설을 넣더라도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될 수 없기 때문이다. 현행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인 '서울플랜2030'에 따른 7대 광역중심지에 있지 않은 곳은 용도지역이나 층수 상향이 불가능하다. 또 광역중심에 있더라도 일반주거지역에서 추진하는 주택 재정비구역의 용도지역은 바뀌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 각각 50층 및 49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송파구 잠실동 장미아파트나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3구역 등의 고층 재건축 추진은 어렵게 됐다.

[자료=서울시]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혁신방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7광역중심에 속한 지역이라도 현행 일반주거지역에 있는 주택 재건축단지는 복합개발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날 발표한 도시건축혁신방안에서 '아파트 조성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역세권 등 대중교통중심지 주변'에서는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 마련된 아파트 조성기준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주변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복합개발 대상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아파트 조성기준을 마련했지만 현행 서울플랜2030에서 7광역중심지로 지정되지 않은 단순 역세권 지역은 복합개발 대상이 아니다"며 "이곳에서 주택 재정비사업을 할 땐 현행 용도지역과 건축기준에 맞춰 최고 35층 기준으로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실은 서울플랜2030에서 광역중심 가운데 하나다. 반면 잠실역과 인접한 잠실주공5단지는 복합개발을 할 수가 없다. 서울시는 광역중심에 위치하고 있더라도 광역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가를 따져 복합개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있는 곳의 용도지역은 일반주거지역이며 몇개 주민 편의시설을 넣더라도 광역기능을 수행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실제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일부 동(棟)은 50층으로 지을 수 있다. 서울시가 광역중심인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역세권에 있는 잠실주공5단지의 상황을 고려해 일부 땅만 준주거지역으로 지정해서다. 즉 잠실주공5단지는 준주거지역에 짓는 아파트 동만 50층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땅은 현행 규정처럼 일반주거지역을 그대로 유지하며 35층으로 짓도록 한 것이다.

잠실 장미나 압구정3구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서울시에 따르면 장미와 압구정3구역도 35층을 넘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곳이다. 장미의 경우 잠실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광역기능을 맡을 수 없는 일반 주거단지라는 점 때문이다. 

아예 주택 재정비 사업 단지는 복합개발을 할 수 없을 가능성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중심에 속한다고 다 복합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광역기능을 수행해야하는데 주택재건축단지가 광역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광역중심에 있다고해도 주택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주는 일도 없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는 지금까지 주택재건축을 위해 용도지역 변경을 해준 사례가 없다"며 "2종 일반주거지역을 3종으로 종상향을 해줄 순 있어도 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바뀌는 일은 상당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이에 따라 건설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말하는 복합개발은 용적률과 층수를 높여 고밀도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민편의시설 기부채납 정도에 따라 용적률만 높여주는 형태가 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같은 서울시 입장에 따라 아파트 조성기준에서 발표한 '역세권·대중교통중심지 복합개발'은 시민들의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밀도 복합개발은 주택재건축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부분임에도 서울시가 새로운 기준을 포함해 시민들에게 혼선만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현실화될 수 없는 정책을 꺼낸 것은 주민들의 사업추진에 불확실성만 높이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이번 발표로 왕십리, 청량리, 잠실과 같은 광역중심에 있는 재건축 단지들의 50층 재건축계획안이 쏟아질텐데 서울시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