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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가 회고록 집필?"…전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광주 재판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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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재판이 열린 11일 광주법원종합청사 앞에는 이날 오전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또 5·18 관련단체 회원 수백 명은 법원 후문에서 시위를 벌이며 "전두환을 교도소에 보내야 한다"며 현수막을 거리에 걸고 사죄가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경 법원 후문을 통해 법원으로 들어가 광주 201호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광주법원종합청사 후문에 보도진과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사진= 지영봉 기자]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비난해 사자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인터뷰1: "내가 전두환이 대통령 지낸 나라 백성이었다는 게 부끄럽다"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으로 1980년 당시 학생으로 시위자로 몰려 2년간 옥고를 치렀다는 김모 씨(65세)는 "오늘 전씨 얼굴을 보기 위해 왔다"면서 "전씨가 정말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장군이었고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이 시민들에게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법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그 사람의 백성이었다는 게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전씨에게 개전의 정이 없는 만큼, 법이 허용한 한도에서 최고의 벌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광주법원청사 후문을 통해 신속히 진입하고 있다.[사진= 지영봉 기자]

◆ 인터뷰2: "알츠하이머 진단 받고 회고록 집필했다고…궁색한 비겁함"

5·18 구속자단체 회원이며 1980년 당시 전남도청 광장에 나왔다 시위자로 체포돼 2년간 옥살이를 했다는 정모(56세) 씨는 "전씨가 지난해 8월27일 첫 공판을 앞둔 상태에서 이순자 여사가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올해 1월7일 재판도 독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전직 대통령이 법을 어기고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자세는 납득이 어렵다. 제발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씬은 또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면서도 지난해 광주학살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회고록>까지 집필한 전씨가 투병을 내세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궁색하기 짝이 없는 비겁함"이라고 힐난했다.

◆ 인터뷰3: "이 지역의 아들로서 전씨 용서할 수 없어"

아버지가 5·18 희생자로 사망한 유가족인 대학생 양모(22세) 씨는 "저도 재판이 있다고 해서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사람들이 많아 얼굴은 못 봤지만 이 지역의 아들로서 전두환 씨를 용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희생된 어르신들의 명예와 5·18의 진정한 민주화에 찬물을 끼얹지 말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18 관련 단체 및 시민들 시위 상황 [사진=지영봉 기자 ]

양씨는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 세대들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며 "후세에도 올바르게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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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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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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