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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억소리’나는 여자 프로골퍼 연봉과 스폰서, 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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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년간 70억 스폰서...골프웨어에 기업로고만 10개
박세리 5년간 150억, 신지애 75억, 김효주 65억
캐디는 우승상금의 10% 인센티브로

'스포츠 IN'은 국내외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드라마틱한 승부 뒤의 세계와 함께 여러 모습들을 둘러 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골프웨어에 붙은 스폰서 로고의 수는 선수의 실력과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최근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1위를 탈환한 박성현(27)의 골프웨어에는 메인 스폰서를 포함, 기업 로고가 10개에 달한다. LPGA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플레이는 전세계에 플레이가 그대로 전달되는 ‘걸어다니는 광고판’이기 때문이다.

모자에 아무 기업 로고 없이 ‘민모자 우승’을 일궈냈던 양희영은 지난 3월6일 우리금융그룹 후원 계약을 맺은 만큼 우승과 후원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또 그들의 우승을 돕는 캐디들도 상금의 10%를 받는다.

◆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박성현, 박세리·신지애·김효주 제치고 1위 등극

박성현은 이번에 필리핀의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역대 한국 골프 중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 금액은 2년간 70억원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자 골프 최고 계약 금액은 2003년 박세리가 CJ와 계약하면서 연간 최대 10억원 인센티브 포함 5년간 150억원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관왕을 찾이한 신지애(31)는 2009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연간 최대 15억원씩 5년간 75억원을 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주요 여자 프로골퍼와 후원사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42)는 1998년 LPGA투어 진출 당시 삼성물산과 10년간 매년 3억 원 등 30억 원의 기본 계약금에 미국 훈련비, LPGA 및 국내 투어 출전 경비를 내주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또 2002년에는 CJ와 5년간 '연봉 20억 + 인센티브'로 150억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효주(24)는 2014년 KLPGA 투어의 여왕에 오른 뒤 2015년 롯데와 재계약하면서 5년 동안 매년 13억원씩을 받는다.

박인비(31)의 서브 스폰서였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의 관계자는 "박인비의 의류 후원으로 얻는 대략적 광고 효과가 약 100억 원으로 추산된 적이 있다. 영업 매출로 직결된 것은 아니었지만, 회사 광고나 이미지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광고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박성현과 우승을 도운 캐디 데이비드 존슨. [사진= LPGA]

◆ 프로 골퍼의 그림자, 캐디는 얼마를 벌까

선수의 승리는 곧 캐디의 승리다. 골퍼의 손과 발이 돼주는 캐디들은 그들이 경기에서 우승시 주급 외에 우승상금의 10% 가량을 인센티브로 지급받는다.

올 3월3일 끝난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박성현의 우승을 도운 캐디 데이비드 존슨도 2500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인센티브 지급은 관행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다.

캐디에게 돈을 안줘 구설수에 오른 맷 쿠차다.
맷 쿠차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을 도운 임시캐디에게 상금의 1%도 되지 않는 돈을 줘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129만6000달러(약 14억 5000만원)를 받았지만 당시 임시캐디였던 오르티스에게는 약 560만원 정도인 5000달러만 지급했다.

쿠차는 “캐디가 1주일에 5000달러를 벌었다면 대단한 것"일이라고 했지만 파문이 커지자 사과와 함께 상금 10%의 금액을 지급해야 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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