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北·美 비핵화 협상 결렬 …"트럼프는 영변 이상을 원했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트럼프 "北, 영변 해체 말하면서 제재 해제 원했다…더 조치해야"
"고농축 우라늄 시설 해체 등 필요한데 김 위원장 준비 안됐다"
"김정은, 미사일·핵실험은 안하겠다고 말해…그 말 믿는다"

[하노이·서울=뉴스핌]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다. 대북 전문가들은 핵심 쟁점인 북한의 비핵화 추가 조치에 대한 이견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해체를 내놓았지만, 미국은 영변 이상의 것을 원했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해체를 말했지만 제재 해체를 원했다"며 "나는 그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2.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영변 핵시설은 대규모이지만 그것에 대한 해체만 갖고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더 획기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고농축 우라늄 시설 등 기타 시설 해체가 필요한데, 김 위원장은 준비가 안돼 있었다"며 "1단계 수준의 영변 핵시설 해체에만 만족할 수 없었다. 나도 (제재 해제를) 하고 싶었지만 북한이 추가적인 비핵화를 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끌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그동안 북한과 몇주 간 만나 진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것이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낙관적이다. 결국 비핵화를 이룰 것"이라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모든 제재를 풀 수 없었다"며 "앞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지만 전체 제재 해제는 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 결렬에도 불구, 북한의 핵으로 인한 리스크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어제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안하겠다고 말했다"며 "저는 김 위원장의 말을 믿고 사실이기를 바란다. 이런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협상하는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루지 못했다. 두 정상은 당초 예정됐던 오찬과 공동 서명식 등을 모두 취소한 채 자리를 떠났고,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이 공식 결렬됐음을 선언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