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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레이, 자체 프로듀싱돌로 데뷔…"EXID 선배에 누 끼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7:33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7:3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EXID 남동생’ 그룹 트레이(TREI)가 직접 작사·작곡한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트레이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본;본(BORN;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트레이 멤버 채창현, 김준태, 이재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앨범 ‘BORN ; 本’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19 leehs@newspim.com

이번 선을 보인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둘의 사이도 점점 멀어진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재준은 “멤버들과 오랜시간 연습을 함께 했다. 드디어 첫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 또 걱정도 있다. 다만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팀명에 대해 그는 “트레이가 루마니아어로 숫자 ‘3’을 뜻한다. 새롭게 집합을 이루는 최소 단위이자 완성의 숫자가 3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세 명이서 최대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팀보다 인원수가 적다. 그러다보니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개개인이 끌고 갈 비중이 크다. 책임감도 커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팀워크도 단단해진다. 인원수가 많으면 퍼포먼스를 할 때 무대가 꽉 차 보일 텐데, 그런 부분은 연습으로 채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트레이(채창현, 김준태, 이재준)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앨범 ‘BORN ; 本’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2.19 leehs@newspim.com

채창현은 “타이틀곡 ‘멀어져’는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멀어지는 연인에게 하는 말을 담아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하며 가사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정식 데뷔 전에도 지금의 소속사 바나나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신사동호랭이와 같이 작업하며 EXID의 곡을 만들었다.

채창현은 “개인 작업실에서 놀면서 작업한다. 그러다 탄생한 곡이 신사동호랭이 형과 함께 한 ‘낮보다는 밤’이다. 그 곡을 EXID의 LE선배가 마음에 들어 하셨다. 함께 작업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제 막 데뷔한 만큼,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메인보컬 김준태는 “메인 보컬이라 노래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배들이 아이돌도 노래를 잘 한다는 걸 많이 보여주셨다. 솔지 선배도 ‘복면가왕’에 나갔던 만큼, 저도 뒤를 이어 큰 활약을 하고 트레이를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그룹 트레이 멤버 채창현, 김준태, 이재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앨범 ‘BORN ; 本’ 데뷔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02.19 leehs@newspim.com

현재 트레이는 EXID와 같은 소속사인 만큼, ‘EXID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레 얻었다. 이재준은 “감사한 타이틀을 얻은 것 같다. 선배들이 EXID라는 이름과 명성을 어렵게 이뤄냈다. 그 결과를 감사하게 저희한테 빌려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누를 끼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려 한다. 언젠가 저희도 EXID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많은 팀들이 자체 프로듀싱을 한다. 저희는 하나부터 열까지 편곡과 세션까지 참여한다. 시간이 지나고 직접 하는 것에 대한 차이는 클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팀과 차별점을 꼽았다.

트레이는 “첫 미니앨범이 오늘 발매되는데, 오랜 시간 걸려 만든 만큼 오래 들리고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저희 3명에서 언젠가 콘서트도 하고, 투어도 하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트레이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ORN;本’에는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를 포함해 ‘아가씨(Lady)’ ‘안아줘(Turn the light)’ ‘어질해(Deep)’ ‘너의 밤(Lonely nigh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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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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