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시정연설, '시민의 삶 담아내는 행정 전환' 강조
[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서철모 화성시장이 18일 제 180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행정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시장은 "화성시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일 정도로 광활한 면적과 다양한 특성이 복합된 도시이며 화성시 면적의 70% 정도인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로 분리돼 있는 점과 비교하면 우리시 행정의 복잡함과 어려움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18일 제 180회 화성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하는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화성시청] |
서 시장은 "화성시를 권역별로 구분해 시민들의 다양한 삶을 담아낼 수 있는 행정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한다"며 "살아있는 행정, 시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행정, 마음의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공직자에 대한 도덕적 문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 시장은 "우리 시는 고속성장과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민원폭증으로 행정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공무원을 충원하고 있지만 빠른 인구증가 속도에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어려움 때문에 공직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일에 대한 실수에는 관대하되 도덕적인 문제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공직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와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의 가치를 중시하고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불어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