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22일까지 태국서 인도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 열려
9개국 6600여명 참가…해군‧해병대 장병 60여명 참가
지휘관 세미나‧참모단 연습‧야외기동훈련‧인도적 민사활동 등 실시
해군 “세계 어디서든 국민 안전‧국익 수호하는 작전수행능력 향상시켜 나갈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 해군과 해병대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8일 해군에 따르면,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 60여명은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 전대’를 구성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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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합동순항훈련전단 소속 육·해·공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이 2018년 10월30일 부석종 해군사관학교장과 육·공사 생도대장, 2함대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택 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해군] |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도적 민사활동을 펼치는 훈련으로, 1981년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 참관국으로 동참하다가 2010년 최초로 정식 참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9개국의 함정 6척과 상륙장갑차 20대, 항공기 109대, 병력 6,600여 명이 참가하며, 호주‧뉴질랜드 등 7개국이 참관한다.
해군 관계자는 “훈련전대는 훈련기간 동안 지휘관 세미나 및 참모단 연습, 야외기동훈련(상륙수색훈련, 종합전술훈련, 연합사격훈련 등), 인도적 민사활동(재해․재난대응 야전병원 모의훈련, 학교건축, 한국어교실 개설 등)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홍정 훈련전대장(해군 대령)은 “해군‧해병대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안전과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합훈련 외에도 참가국 간 군사협력을 증진하고, 해외 민사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