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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6~7일 설 연휴 체험·이벤트 풍성…내일 입춘엔 입춘첩 나누기 행사도

기사입력 : 2019년02월03일 18:07

최종수정 : 2019년02월03일 18:17

떡국 끓이기·공연·세배하기 등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설연휴와 오는 4일 입춘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5일은 휴관하고 오는 6일과 7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내·외국인과 온 가족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설맞이 세시 체험행사가 열린다.

기해년 돼지띠 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한 돼지띠 관람객에게 황금돼지띠 해의 기운이 담긴 복주머니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아울러 복주머니, 복조리, 돼지모양 가습기, 한지쟁반과 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마당도 준비돼 있다.

떡국 행사, 한복 입고 세배하기, 차례상 차려보기, 설빔 입기(위부터 시계방향) [사진=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 로비에서는 한복을 입고 세배(6일 오후 1시, 오후 2시30분)하는 방법을 배워 볼 수 있으며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는 설 차례상 차리기(6일 오전10시30분, 오후 2시)를 체험할 수 있다.

설빔을 입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한해의 운세(6일 오전 10시30분~12시30분, 오후 2시~4시)를 보는 코너에 참여해 설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날떡국' 만들기 체험(6일~7일 오전 11시~오후 4시)은 오촌댁 앞에서 진행된다. 흰 가래떡이 귀하던 시절 충북 지역에서는 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을 해 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여 먹었는데 이를 '날떡국'이라고 했다. 내 손으로 날떡국을 만들어서 떡이 귀하던 시절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떡국, 한과, 전통차 등 설 음식을 나누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박물관 본관 앞마당에서는 설날 분위기를 돋우는 공연이 펼쳐진다. 6일 오후 2시~3시까지는 국악&힙합 퓨전콘서트 무브먼트코리아 공연이 펼쳐진다. 7일 오후 2시~3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18호인 동래야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광명농악 한마당이 열린다.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손가락팽이, 실팽이, 오방석제기, 하늘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을 하고 팽이치기, 투호, 재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4일 입춘을 맞아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입춘행사도 마련한다. 입춘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다양한 입춘문을 써서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기도 했다. 입춘문을 쓰고 붙이며 따뜻한 봄이 오기를 희망하고 한 해동안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입춘 당일인 4일 모두에게 새해 복을 나누는 입춘첩 나누기가 펼쳐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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