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미만 아동이 있다면 아동 수당 주목, 최고 연 3~5% 고금리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민족 대명절 설 연휴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두둑하게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사라지는 법. 올해 설 명절은 아이들이 세뱃돈을 활용해 올바른 경제관념과 목돈을 만드는 저축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은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특판 상품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인 비교적 단기간에 고금리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KEB하나은행은 자녀 연령에 따라 금리를 높여주는 '아이 꿈 하나 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금리 연 1.75%에 우대금리, 특별금리를 더해 최대 2.85%의 고금리를 준다.
우대금리는 아동수당 우대금리(0.2%), 가입우대(0.2%) 등 5가지 항목 중 최대 4가지를 충족하면 최대 0.8%를 준다. 특별금리는 출생 후 1년 이내, 만 7세, 만 13세, 만 16세 등 해당 계약 기간별 1년간 0.3%를 제공한다. 특히 희망대학 입학 시 만기 전 1년간은 축하금리 2.0%를 별도로 제공해 4.55%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도 연 2.35%의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행복 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금리는 연 1.55%에 다양한 우대금리 항목을 충족하면 최대 0.8%를 더 받을 수 있다. 특히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특별한 날 이후 5영업일 내에 가입하면 연 0.1%를 추가로 제공하는 '아이행복 보너스 우대' 제도를 운영 중인 만큼 눈여겨보면 좋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판 상품을 운영하는 저축은행도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웰컴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연 3%의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한 명이 가입할 수 있으며 임산부도 대상에 포함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에서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하다. 납입금액은 월 1만원~10만원이다. 해당 상품은 특히 만기 해지일에 12개월 이상 정기예금으로 재예치 시 해당 정기예금 이율에 0.2%포인트를 가산해준다.
7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동수당과 연계한 적금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범위가 확대되며 주요 은행들은 관련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 3~5%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아동수당 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새마을금고다.
만 6세 이하 아동 명의로 가입하고 매월 5~20만원씩 우대조건을 채워 납입하면 연 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적용금리는 지역금고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기본이율에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5% 이상의 금리를 제공받는다. 경기 고양동부새마을금고의 경우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금리가 6.55%에 달한다.
BNK경남은행도 지난 달 '아이꿈드림 적금'을 선보였다. 오는 6월 28일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1년에 최고 연 3.3%, 3년제에 최고 연 3.6%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rpl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