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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한국당 당권주자들 "깜깜이 선거하라고?"…선거룰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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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합동연설회 4회·TV토론 2회 결정
홍준표·오세훈·심재철 "경선당일 연설회?…특정인 염두에 뒀나" 비판
"후보 검증 철저히 해야"…TV토론회 늘려야 한다는 주장 다수
황교안 "선관위 결정에 따르는 것도 괜찮아" 확연한 입장차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는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선거 전 TV토론회 횟수 등 선거룰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합동연설 4회, TV토론회 2회룰을 정한 바 있다.

홍준표·오세훈·심재철 후보는 이에 대해 토론회 횟수가 너무 적고 합동연설회 시기도 늦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황교안 전 총리 등은 선관위의 결정에 동의하는 자세를 취하면서, 각자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선관위에서 모바일 투표 하는 날 TV토론 한 번, 지역 현장 투표 하는 날 한 번, 이렇게 본선 TV토론을 두 번 한다고 잠정적으로 정했다"면서 "나는 정치 24년을 하면서 수 없는 선거를 치루었지만 선거 당일 TV토론을 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 선관위는 오는 2월 14일(대전), 18일(대구), 21일(부산), 22일(경기) 등 4차례의 합동연설회와 2차례의 TV토론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한국당 전당대회 컷오프가 2월 19일에 진행된다는 것. 컷오프 기준 인원은 당대표 4명, 최고위원 8명이다.

홍 후보는 "후보자의 정견과 정책 검증, 신상 검증 없이 깜깜이 선거를 하라는 것인데 이런 류의 선거는 TV토론이 도입되고 난 이후 처음 보는 일"이라면서 "특정 후보의 정책 및 인물검증을 피하기 위해 깜깜이 전대를 추진하는 것은 모처럼 호기를 맞은 당 지지율 상승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TV토론은 적어도 4회 이상, 모바일 투표 이틀 전까지 실시해 국민과 당원들이 여론조사와 투표를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도 지난 30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관위가 아무런 사전고지도 하지 않고 경선방식을 확정해 발표한 것은 비민주적이었다"고 비판하며 "합동연설회는 과거 '돈' 선거의 전형적 방식"이라고 반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악의 미세먼지 효과적인 대책은?' 토론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1.24 kilroy023@newspim.com

그는 "2회 TV토론으로는 후보자 검증이 제대로 안 된다"면서 "이번 경선은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당의 얼굴을 뽑는 선거인 만큼 정책능력과 자질에 대한 혹독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합동연설회 폐지와 TV토론 횟수 확대를 제안했다.

심재철 후보도 1일 같은 주장을 내놨다. 그는 "부산권과 중부권은 합동연설회조차 없이 홍보물만 갖고 깜깜이 투표로 컷오프를 해야 한다"며 "선거룰은 어떤 경우에도 모든 이에게 보편적이고 공평해야 하는데 이처럼 지역적으로 차등이 나는 것은 반민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TV토론회는 컷오프 단계에서는 실시하지 않는다는데, 이것도 문제"라며 "후보자의 일방적 주장만 있는 연설회만 있고 후보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토론회는 한 번도 없다.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불공정한 경기규칙을 만드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에 대한 견제 발언인 셈이다. 홍준표 후보와 심재철 후보 모두 정치 경력이 전무한 황 전 총리를 겨냥해 정책 및 인물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9 kilroy023@newspim.com

반면 황교안 후보는 당 선관위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 후보는 전날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 선관위가 결정을 했을 텐데 선관위가 정한 절차대로 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한편 김진태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향해 "합동연설회에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데 왜 후보의 돈이 들어가느냐"며 "당원들이 후보 얼굴을 한번은 봐야 할 것 아닌가. 그렇게 자신 없으면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지적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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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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