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워마드' 질문에 진땀 뺀 오세훈...아내 송현옥 교수가 대신 답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1일 서울 을지로서 저서 '미래' 북콘서트·청년과의 티타임 가져
두번 나온 젠더 갈등 질문...웃으며 "나도 눈치 좀 봐야지" 즉답 피해
아내 송현옥 교수 "젠더 문제는 평등의 인권 문제로 보면 답이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일 청년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에 바라는 건의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청년들은 미래 자동차산업, 북한 인권,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증세·감세와 복지, 외국인 노동자, 언론의 자유와 가짜뉴스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졌다.

그 중 ‘워마드’를 주제로 한 젠더 갈등에 대한 질문에 오 전 시장은 진땀을 흘렸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내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구원투수로 나서 즉석 답변을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찾은 한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1.31 pangbin@newspim.com

◆ 오세훈, 저서 '미래' 출판기념회서 청년층과 즉석 문답...외연 넓히고 TV토론 준비 성격도  

2.27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예고한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저서 ‘미래’ 북콘서트를 열고 지지자들과 만났다. 오 전 시장은 3시간에 걸쳐 △북핵 이후의 한반도 △저출산 고령 사회 △4차 산업혁명이란 3개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강의 후 이어진 공개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년은 “젠더 갈등 역시 청년이 가진 중요한 갈등 중 하나”라며 “이 부분에 대해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과 하태경 의원 등은 워마드 토론도 하고 전쟁을 벌이는데 한국당에서는 어떤지, 그리고 개인적 의견은 어떠냐”고 물었다.

워마드(WOMAD)는 폐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를 말한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은 오 전 시장은 “아주 까다로운 질문을 해서 당황스럽다”며 웃음을 지었고, 그에 대한 즉답을 피하며 당 대표 주자로서 준비 중인 청년 관련 공약을 소개했다.

오 전 시장은 “당권 도전을 하기 위한 공약 내지는 정책 중 ‘청년 당원 10만 프로젝트’가 있다”며 “한국당이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청년 정책을 개발하라. 스킨십을 넓히라는 말을 다 한다. 그런데 잘 안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왜나하면 노쇠한 정당 이미지와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실제 당 구성원들이 연세가 많은 분들이 많다”며 “청년당원을 키워서 자유주의와 보수주의 가치를 신봉하는 청년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게 저의 꿈”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 입성한다면 이런 과제를 꺼내고 토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젊은층 마음을 끌어올까. 선거연령을 낮추는 문제를 시작해 지금 질문한 청년이 듣고 싶어 하는 정책이 있겠지만, 그것을 나열하는 것보다 여러분들을 수혈함으로써 젊은 정당, 미래정당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면 박수 한번 주시라”고 즉답을 피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아내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3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북콘서트 후 오 전 시장과 함께 청년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 구원투수 나선 부인 송현옥 교수 "젠더 문제는 인권·평등의 문제" 답변으로 공감 이끌어 

오 전 시장의 모범답안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을까. 젠더 갈등에 대한 질문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북콘서트 직후 인근 카페에서 청년 20여명과 함께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한 청년은 “일자리 문제나 남성 여성 문제들, 그런 것들이 20대의 관심사에 더 가깝지 않았나”라고 다시 젠더 이슈를 꺼냈고 오 전 시장과 청년들 모두 크게 웃었다.

오 전 시장은 웃으며 멋쩍은 표정으로 “나도 유권자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에서 여기 이렇게 여성분들도 많은데 편들어주기를 바라는 이야기는 나도 눈치 좀 봐야지”라고 다시 즉답을 피했다.

이 때 오 전 시장의 구원투수로 나선 사람은 아내 송현옥 교수였다. 티타임 중간에 참석한 송 교수는 “젠더 문제는 남자든 여자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로, 평등의 인권 문제라고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 같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국, 중국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 환경에서 안보 이익과 경제 이익 중 우리가 어떤 스탠스(위치)를 잡고 가야하겠느냐는 까다로운 질문도 있었다.

오 전 시장은 허허 웃으며 “청문회 질문 같다”고 운을 떼며, “흔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국은 안보이익, 중국은 경제이익으로 보는데, 실제 미국과 중국 모두 두 문제 다 연계돼 있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너무 적나라하게 언급하면 우리가 불리해 지혜롭지 못하다. 문자로 남기면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어떤 생각이냐를 가감없이 밝히면 이해하기는 편하지만, 여지를 남길 수 있도록 일부러 분칠하는 작업이 있다. 미국도, 중국도 다 잘 지내야 하고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청년의 '4차산업혁명 기술 개발이 현재 환경에서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오 전 시장은 “현 정부는 이데올로기에 편향돼 그 부분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게으름 내지는 부정적 철학이 있다”며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해볼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다. 이데올로기가 경제 혁신을 옥죄면 안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작은 정부와 큰 정부의 문제, 증세와 감세 문제, 가짜뉴스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질문 등 20대가 궁금해 하는 날카로운 질문들이 여럿 있었다. 청년들에게 ‘인기 없는’ 한국당 대표직에 도전하는 오 전 시장에게는 어떤 측면에서 주요 당권 경쟁자들과의 토론보다 어려웠을 자리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북콘서트 후 청년들과 티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