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김정은 회담 내주 '윤곽' 비핵화 로드맵 나올까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05:17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05:1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장소 및 시기를 다음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 2차 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회담 결과에 대한 전망은 흐리다. 이번에도 실현 가능한 비핵화 로드맵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3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김 위원장과 회담 개최지 및 날짜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 정책특별대표가 오는 3일 서울을 방문, 북측 협상 대표와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안건과 비핵화 쟁점을 둘러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측은 또 한 차례 압박에 나섰다. 외교적인 협상이 결실을 이루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것.

비건 대표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진 연설에서 “북한의 핵심적인 핵 시설 및 미사일 실험장에 대한 국제 전문가 사찰과 모니터링을 골자로 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핵 연료와 미사일, 그 밖에 대량 살상 무기를 온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정권의 비핵화에 진전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이번에도 실질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미국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질 가능성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도 북한의 온전한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이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주요 외신과 석학들의 판단이다.

유라시아 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핵화 협상이 표류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종적인 해법 모색보다 비핵화 협상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둘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2017년 말 이후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서지 않았고, 이후 점진적인 비핵화 수순이 전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자신을 포장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피치 솔루션스 매크로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기는 어렵다”며 “온전한 비핵화까지 수 차례의 회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석학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단계적인 비핵화 전략을 동원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1차 회담 당시 이른바 CVID(온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요구했던 미국이 경제 제재 수위를 조절하며 이에 상응하는 단계적 핵 폐기를 추진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월 말경 아시아 지역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 데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