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5일(현지시간) 하원에서 국정연설을 하기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변인인 드류 해밀은 이날 트위터에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5일 하원에서 국정연설을 할 것을 초청했다. 해밀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에게 이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국정연설 일정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오는 29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사태로 펠로시 의장이 국정연설을 정부 업무 재개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일정은 불투명했었다.
하원 국정연설은 대통령이 새해 행정부 업무 우선순위를 밝히는 자리로써 전국에 생방송된다.
셧다운은 역대 최장 기간인 35일을 기록하고 지난 25일 종료됐다. 트럼프 정부와 의회가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의 단기 예산안에 합의하고 이 기간에 국경보안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서다. 그러나 시한일까지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셧다운은 재개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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