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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노회찬을 창원으로 불러들인 여영국,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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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올해 큰 숙제 중 하나"..창원에 공들이는 정의당
여영국 "노회찬의 꿈 잇겠다" 한국당 맞선 '단일화'가 핵심
당선되면 정의당·평화당 교섭단체 재구성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경남 창원선거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의 앞길이 녹록치 않다.

정의당은 ‘창원 승리’를 다짐하며 후보를 냈지만 손석형 민중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바른미래당도 이재환 당 부대변인을 후보로 냈다. 정당 지지율이 굳건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낸 것도 뼈아프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지역위원장은 여 후보가 정의당 공식 후보가 된 27일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지난 16일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한 방송에서 “당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민주평화당과 대한애국당을 제외한 모든 원내 정당에서 후보를 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창원은 정의당’ 문구 새겨 호빵 돌린 이정미 대표

정의당은 연초부터 ‘창원 성산 승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22일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올해는 정의당에 중요한 숙제가 있다”며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창원은 정의당’이란 스티커가 붙어있는 호빵을 기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후 부지런하게 창원과 국회를 오가며 여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윤소하 원내대표, 김종대 수석대변인과 함께 창원시의회에서 올해 첫 현장회의를 하며 여영국 밀어주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오는 2월 1일에도 창원에서 설 인사에 나선다.

이 대표가 이토록 창원 성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교섭단체다. 지난해 7월 23일. 고(故) 노회찬 의원이 숨지며 정의당에는 벽이 생겼다. ‘평화의 정의의 의원모임’은 총 19석이 돼 원내 20석 교섭단체 자격을 상실했다. 교섭단체가 되면서 확보한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놔야 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 간사는 의사일정 조정, 소위원회 안건 회부, 국무위원 출석요구, 긴급현안질문, 의원 징계, 상임위나 특위에서 위원장과 위원 선임 등을 협의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쟁점법안을 간사끼리 의논해 합의할 수 있다. 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은 교섭단체에 있는 셈이다.

여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의당은 다시 6석을 회복한다. 민주평화당 14석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 탓에 이 대표는 다른 정당의 1석과 정의당의 1석이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300명 중 빈자리 하나를 채우는 선거가 아닌 민생개혁 국회를 만드는 1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단일화하면 승리가능성 높아…여론조사도 ‘맑음’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17~18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을 배출할 정도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 손석형 통합진보당 후보와 김창근 진보신당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강기윤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단일화에 성공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강 후보를 꺾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다시 출마한 강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전 선거처럼 반(反) 한국당 단일화 후보가 나온다면 여영국 후보가 승산이 있다.

내일신문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13~14일 동안 창원 성산구 거주 만19세 이상 70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7%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한 결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다섯명 중 국회의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예비후보가 32.5%를 기록해 1위에 꼽혔다. 여영국 후보는 21.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권민호 후보 14.3%, 손석형 후보 11.2%, 한승태 후보 3.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정의당·민중당 후보를 단일화하면 48.1%를 얻어 37.8%를 얻은 자유한국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정의당·민중당 경남도당은 민주노총 경남본부, 시민사회단체와 ‘경남진보원탁회의’를 구성회 후보단일화 대상과 방법을 논의 중이다. 정의당은 전체 시민 여론조사를, 민중당과 민주노총은 조합원 투표로 단일화하는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7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회찬 국회의원 추모문화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 노회찬을 창원으로 불러들인 여영국…6411번 버스 다시 시동 걸까

여영국 후보는 자신을 ‘노회찬의 뒤를 잇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여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노 의원 창원출마를 적극 권한 바 있다. 노동자로 사회운동을 시작해 19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을 이어온 것, 또 200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도 비슷하다.

여 후보는 통일중공업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경남에서 노동운동을 했다. 또 한나라당·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이 꿰찬 경남도의회 도의원을 두 차례 지냈다. 2014년에는 전국에 유일한 진보 정당 광역의원이기도 했다.

특히 10대 경남도의회에서는 경남 무상급식 중단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운동을 벌여 홍준표 전 도지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 진주의료원 폐업·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을 위한 도민 개인정보 취득 및 서명 사건에 있어서도 홍 전 지사 사퇴를 요구하는 등 광역의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 후보는 28일 후보 선출 기자회견에서 “노회찬 의원이 새벽 버스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들을 말한 것은 그들이 한국을 움직이는 다수이기 때문”이라며 “국민 다수의 고단한 삶을 바꾸기 위해 진보정치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다수의 삶을 바꾸는 대한민국, 그것이 바로 여영국과 노회찬의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여영국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프로필>

1964년 경남 사천 출생, 부산기계공고, 창원대학교 졸업, 심상정 대통령선거 경남선대본부장, 노회찬 국회의원선거 상임선대본부장, 경남도의원(9대·10대), 現창원미래연구소장, 노회찬재단 이사,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상남동 사람들’ 저자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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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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