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호 캡처 사진 게재하며 도움 호소…감형요구 국민청원도 등장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배우 윤균상이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유튜버 유정호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배우 윤균상이 유튜버 유정호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사진=유정호 유튜브, 뉴스핌DB] |
윤균상은 26일 자신의 SNS에 유정호에 대해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 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영상 업로드하던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윤균상은 유튜버 유정호의 영상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뭘 해달라 도와달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도 한번쯤 봐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어 "추가글, 청원이라는 게 때론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군요. 제가 이런 부분을 아는 게 없어 답답합니다. 혹여 도우시고 싶으신 분 있다면 잘 알아보고 도움 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유튜버 유정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징역 2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정호는 "앞으로 이 영상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나는 무엇인가 바꿔보려고 했다. 학교 내에서 부당한 일들을 뭔가 바꿔보려고 진행했는데 뭔가가 잘못됐다. 지금 징역 2년 구형받은 상태"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4월 유정호는 유년시절 자신에게 폭력을 가하고 또래 친구들에게 왕따를 주도했다며 교사 A씨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후 A씨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해 최근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유정호의 징역 2년 구형 감형 및 판결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해달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유튜버 유정호는 평소 유튜브에서 많은 기부활동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생명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줬다. 이런 분들이 당한 수모에 대해 밝히자 고소를 당하고 동시에 역 2년이 구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상참작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판결 근거와 감형을 요청한다"며 유정호의 구형 배경 설명과 감형을 요구했다. 이 청원글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3만547명의 동의를 얻었다.
유정호는 유튜브 채널 '유정호tv'를 운영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현재 90여 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정호는 '’중고나라’ 사기범에게 사기치기', '’패드립(패륜+드립)하는 학생 잡기', '학교 일진 교육시키기'’ 등 구독자들 대신 통쾌한 복수를 하거나, 봉사활동, 무료 나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