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신한용 “문대통령, 김정은 앞에서 개성공단 열겠다고 말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토론회서 9월 평양 방문 당시 文‧金 일화 공개
“文, 지난해 9월‧지난 7일 두 차례 ‘개성공단 재개’ 의지 피력”
“7일 중소기업인 대화서도 '개성공단 방북, 어렵지 않다’ 언급”
25일 방북은 유보…신한용 “국제사회가 이제는 합의해줘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5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이 또 다시 유보된 가운데,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NPO지원센터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월례토론회 ‘개성공단‧금강산 관광과 대북제재 극복방안’ 토론회에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을 때 남북 정상과 만나 이야기했는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을 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월례토론회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제재 극복방안’이 개최됐다. suyoung0710@newspim.com

신 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해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문 대통령, 김 위원장, 그리고 남북의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와 당시 분위기를 소상히 전했다.

신 회장은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께서 나를 거기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끼워줬는데, 그 자체로 ‘(대통령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띄웠다.

신 회장은 이어 “평양에 가서도 운 좋게도 대통령께서 두 번씩이나 김정은 위원장에게 나를 소개해줬다”며 “첫 번째 환영 만찬(9월 18일)과 백두산 천지 방문(9월 20일) 때 두 정상 내외를 만났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그 때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을 열겠다’고 말했다”며 “동시에 나에게는 ‘돌아가거든 기업인들에게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니 정상화될 때 까지 인내해줬으면 한다’고 당부도 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대화’ 참석차 청와대에 들어가 또 대통령을 뵈었을 때 ‘시설물 점검을 위해 개성공단에 가야겠다’고 짧지만 간곡히 말했더니 대통령께서 ‘그거 어렵지 않다’고 답을 하셨다”며 “그러나 결국 국제사회 합의 문제로 인해 유보돼 당사자로서 답답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2018년 9월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그러나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으로부터 기다려달라는 당부를 들었을 때, 이미 두 정상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어느 정도는 합의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년사에서도 김 위원장이 조건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반드시 개성공단 재개가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평창 올림픽을 언급한 것도 그렇고 되지도 않을 걸 신년사에서 이야기하지는 않는다”며 “특히 대북제재가 엄중한 상황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언급했다는 것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 “지난해 9월 18일 평양에서 경제인들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얘기했을 때 리 부총리가 기존에 하던 3대 사업을 정상화시키자고 했다”며 “3대 사업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도로‧철도 연결사업을 말하는데 이 중 도로‧철도 연결사업은 연내 착공식을 열고 개‧보수도 이뤄지고 있으니 금강산, 개성공단도 이제는 국제사회에서 분명히 (합의)해줘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평양에서 두 정상을 만났을 때 그들의 눈빛에서 느낀 게 있다”며 “비핵화 합의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또 4.27 판문점선언도 국회에서 비준이 이뤄져 국제사회 여론도 우리 편으로 끌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