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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제주항공 대표 "'새로운 도전'으로 2020년대 선도"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6:37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6:37

제주항공 창립 14주년 기념식 개최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충성고객 창출 핵심과제 선정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도전'으로 정하고 2020년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4일 오후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주항공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2019년 경영계획을 임직원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석주 대표는 "제주항공은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새 기준을 만든 개척자라는 사실에 늘 자부심을 갖는다"며 "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나 국내외 공항 인프라의 부족 등 지속 가능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환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가격이 아닌 새로운 차원이 차별화 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새로운 10년, 2020년대에 시장 지배력을 한층 끌어올린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충성고객 창출 등을 핵심과제로 정했다.

제주항공은 안전운항 체계가 고도화되는 기단과 늘어나고 있는 노선의 안정적인 운용은 물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안전보안 부문과 운항 부문, 정비 부문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시설 투자를 확대한다.

또, 위기대응 등 조종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외부에 위탁했던 모의비행훈련도 훈련 장치를 직접 구매해 오는 2월부터 자체 훈련센터에서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고객 지향적 혁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도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한 중요 과제로 꼽았다.

먼저 오는 6월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만들어 유료로 서비스한다.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 패밀리'를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확대하고,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의 사용성 및 제휴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종합지상조업 자회사인 제이에이에스(JAS)와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통해 사업모델 혁신도 지속 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영업실적과 수송능력등 각종 지표가 매년 두 자릿수로 늘어나며 성장을 주도하며 중심에 서 있다"며 "2020년대에도 혁신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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