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최영애 인권위원장 “스포츠계 성폭력 반드시 근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명 규모 특별조사단 구성…1년간 기획조사 등 독립 수행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최근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문제가 불거져 공분을 사는 가운데, 인권위원회가 특별조사단을 꾸려 관련 조사에 착수한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22일 서울 인권위원회교육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5명 내외의 특별조사단을 통해 스포츠계의 폭력·성폭력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최 위원장 일문일답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교육센터에서 최영애 인권위원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 산하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을 신설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019.01.22. hwyoon@newspim.com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의 구성과 운영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파견 공무원과 함께 특별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조단 활동 기간은 1년으로 체육계 폭력·성폭력 기획조사, 진정사건 조사, 제도 개선 등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뭐라고 보나

▲스포츠분야 폭력‧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상황이 지도자와 선수, 선후배 등 상하관계와 권력 불평등에 기반한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래 공동생활을 한다는 특성 탓에 피해 자체가 비가시화, 은폐되기 쉬운 구조적 특성이 있다.

-인권위 역할을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번에야말로 스포츠 분야의 폭력·성폭력 문제의 근원을 밝히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이는 인권 문제를 전문적이고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인권위의 사명이다. 또한, 특조단의 핵심 과제는 피해와 가해의 실태를 밝히고 근본적이며 종합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개선안의 이행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2006~2010년 초중고·대학생 선수에 대한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조사는 어떻게 다른가.

▲10년 전 실태조사 결과와 오늘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기대를 갖는 부분은 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미투와 같은 고발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스포츠계도 자신의 문제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이전과 조사결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

-문체부는 체육계 성폭력 문제와 관련, 체육선수 6만여명을 전수조사한다. 인권위의 방침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정부 부처들이 전수조사를 언급했다고 알고 있지만 구체적 범위는 모른다. (조사가)중복되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 협의하겠다. 인권위는 고위험군으로 진단되거나 현재 가장 문제시되는 영역은 전수조사를 들어갈 생각이다. 

-빙상과 유도는 전수조사를, 그 외 종목은 표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총 몇 개 종목을 조사할 계획인가.

▲약 50개 종목이며 모든 종목이 조사 대상이다.

-전체 선수 총 13만여명 중 표본조사는 몇 명이 대상이며, 방문점검하는 시설 개수와 범위는 어떤가.

▲현 단계는 특조단의 규모와 어느 정도의 관련 부처가 파견할 것인지 협의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쯤 전체 윤곽이 잡힐 것 같다. 방문점검 시설 범위에는 국가가 운영하는 선수촌은 기본적으로 포함되고, 초중고교와 대학교까지 시설이 있는 학교들도 포함한다.

-개선안의 이행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구체적 계획이 있나.

▲지금 1년을 특조단 활동 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연장이 필요하다면 행안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2년이 될 수도 있고, 인권위가 이번만큼은 호락호락하게 물러서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 문제는 인권에서 굉장히 중요한, 한국사회가 풀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별조사단을 언제부터 운영하며, 전수조사는 언제 시작하는가.

▲행정안전부와 특별조사단 구성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공식 출범한다. 인권위 내부에선 이 사안의 담당자가 오늘부터 작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전수조사 시작 시점은 대상, 방식, 규모 등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

-실태조사가 가해자 처벌에 방점이 찍혔는가. 아니면 제도 개선이 목적인가.

▲피해자 구제를 기본 목표로 해서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엘리트 교육, 합숙 훈련 등 제도 개선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2010년 인권위 실태 조사에서 만든 기제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살피고, 그 기제가 작동하도록 이행안에 대한 모니터를 하겠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