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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진선규 "'극한직업'으로 멜로 로망 이뤄…와이프 별명은 '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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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반 절대 미각 마형사 열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스물’(2015)을 보고 이병헌 감독의 열혈 팬이 됐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사석에서 이 감독을 만났다. 점심 약속은 새벽까지 이어졌고, 헤어질 때 그는 이 감독에게 말했다. “다음 작품 오디션 있으면 오디션만 보게 해주세요”라고. 그로부터 3년 후 시나리오 하나가 도착했다. 시나리오 앞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감독 이병헌. 그야말로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배우 진선규(42)가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극한직업’은 마약반에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마약반의 ‘절대미각’ 마형사를 열연한 진선규를 18일 뉴스핌이 만났다.

“‘스물’을 보고 ‘어떻게 이런 영화가 있지?, 누가 이렇게 맛깔나게 쓴 거지’하고 봤는데 이병헌 감독이었어요. 처음에는 배우 이병헌인 줄 알았죠(웃음). 아무튼 그 작품을 보고 제 우상이 됐어요. 만났을 때도 팬심으로 한참 이야기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감독님도 그때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오래오래 대화를 나눴나 봐요. 그러고 ‘극한직업’ 시나리오를 받았고 이병헌이라고 적힌 걸 보고 그랬죠. ‘무조건 하고 싶다’고요.”

진선규가 연기한 마형사는 사건 해결보다 사고 치기 바쁜 마약반의 트러블 메이커다. 그러니 팀 내에서 매일 구박받기 일쑤. 하지만 ‘마약치킨’ 창업 후 상황은 역전된다. 수원 왕갈비집 아들로 갈비 양념 비법을 전수받은 그가 만든 치킨이 뜻밖의 ‘대박’을 터트린 거다. 

“우리 조기 축구회나 모임에 한 명씩 있을 법한 사람 있잖아요. 주장을 펼치지만 그조차 무시당하는, 근데 또 무시당하는 대로 잘 받아들이는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였죠. 그렇다고 어떤 계획, 설정을 하진 않았어요. 다섯 명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필요가 없었죠. 사람들이 다 좋으니까 대사 느낌만 살려서 리액션만 하면 됐어요. 전체적으로 너무 조화로우니까 뭘 가져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다 맞춰진 거죠.”

‘극한직업’은 진선규의 첫 주연작, 첫 코미디 영화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의 첫 멜로물이기도 하다. 극중 진선규는 장형사 역의 이하늬와 ‘웃픈’ 로맨스를 펼친다. 

“연극할 때부터 멜로를 안시키니까 늘 로망이 있었죠. 근데 이번에 꿈을 이루게 된 거예요(웃음). 하늬와 호흡도 너무 좋았고요. 사실 제가 따뜻한 훈남 이미지는 아니니까 거칠다가 갱생되는 느낌의 멜로도 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파이란’(2001), ‘너는 내 운명’(2005)도 좋아하고 ‘가위손’(1991)에서 조니 뎁이 한 시저핸즈 역도 해보고 싶어요. 육체적인 것 없이도 교류가 있는 멜로를 해보고 싶죠.”

멜로물을 꿈꾸는 그는 실제로 소문난 애처가이기도 하다. 특히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제에서 첫 남우조연상을 받고 와이프를 향해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고생 많고 사랑한다”고 외쳤던 수상소감은 이후 큰 화제가 됐다. 진선규의 아내는 배우 박보경. 진선규보다 네 살 연하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후배이자 극단 후배다. 5년 열애 끝에 201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제 와이프 별명이 ‘와사비’에요. 제가 붙여준 거죠. 와시비처럼 톡톡 쏴요. 예를 들어서 아침에 눈을 뜨잖아요. 보통 부부들은 얼굴을 마주 보면서 ‘잘 잤어?’하고 토닥여줄 텐데 우리 와이프는 ‘얼굴 안치워?’라고 해요. 전 그럼 바로 얼굴을 돌리고 말하죠(웃음). 연애 때부터 그런 성향이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와이프 매력이죠. 그래서 맨날 그거 없어지지 말라고 해요. 아, 물론 다른 곳에 가서는 그러지 않아요. 지혜로운 사람이죠(웃음).”

차기작은 오는 25일 베일을 벗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과 내달 20일 개봉하는 영화 ‘사바하’다. 다음 주까지는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영화 ‘퍼팩트 맨’ 촬영을 소화한다. 이에 앞서 영화 ‘암전’과 ‘롱 리브 더 킹’ 촬영도 마쳤다.

“‘킹덤’에서는 그렇게 분량이 많지 않아요. 허준호 선배의 오른팔 역할이죠. ‘사바하’에서는 스님 역할로 나오는데 지적이면서 위트 있는 캐릭터죠. 내년쯤이 될 듯한데 연극 계획도 잡고 있어요. 지금은 소속 극단에서 하는 ‘나와 할아버지’ 지방 공연만 오르고 있어요.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하는데 다음 달에 또 해요. 무대 끈은 놓지 않으려고요. 그러고 나서는 짧게 휴식을 가지고 작년처럼 좋은 시나리오의 다른 색깔 캐릭터를 또 찾아봐야죠.”

누가 봐도 빡빡한 일정. 진선규가 이렇게 바빠진 건 전작 ‘범죄도시’(2017) 영향이다. ‘범죄도시’가 흥행하면서 업계와 대중은 위성락을 열연한 진선규에게 주목했다. 그의 품에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안겨준 것, 오디션을 보지 않고도 시나리오가 들어오는 것 모두 ‘범죄도시’ 덕이다. 

“얼마 전에 와이프랑도 이야기했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장 보러 갔을 때 ‘이거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걸 가격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거죠. ‘잠깐만’하고 비슷한 제품, 싼 음식을 찾는 게 아니라 바로 카트에 넣을 수 있게 됐어요. 또 애들이 집는 것도 바로 사줄 수 있고요. 옛날에는 아보카도도 못사줬거든요. 후배들하고 밥 먹었을 때도 밥값을 내줄 수 있게 됐죠. 집을 사고 어디에 투자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 나름의 큰 변화죠(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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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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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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