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시원하게 웃겨드립니다"…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 '극한직업'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7:46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19년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극한직업’이 1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극한직업’은 해체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완벽한 타인’(2018) 배세영 작가가 집필하고 ‘스물’(2014), ‘바람바람바람’(2017)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 류승룡(왼쪽부터), 진선균, 이하늬, 이동휘, 공명 [사진=뉴스핌DB]]

이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웃음’이었다. 만드는 사람, 보는 사람이 모두 웃음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웃음이 의미가 될 수 있었으면 했다. 전작과 다르지만, 많이 웃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색 과정을 떠올리며 “작업할 때마다 코미디에서 대사가 차지하는 비중,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초고는 배세영 작가가 써줬다. 예고편에 나온 코믹한 대사도 배 작가가 쓴 거다. 각색할 때 임한 자세는 ‘지지 않겠다. 나도 더 재밌게 쓰겠다’고 배틀하면서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승룡은 마약반의 좀비반장 고반장을 열연, 코미디부터 드라마, 액션, 좀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류승룡은 “액션은 전작들에서 해서 수월하게 찍었다. 오열이 어려웠다. 저만 진지하고 웃음을 자아내야 해서 그랬다”면서도 “재밌었다. 찍는 내내 배우들과 웃으면서 끝냈다. 인생에서 오래오래 잔상에 남을 현장”이라고 떠올렸다.

이하늬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뽐낸다. 특히 거친 욕설 연기가 일품. 이하늬는 “자연스럽고 풀어진 연기라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실제로 저렇게 욕하지는 않지만, 제 안에 그런 게 있나 보다”며 “그동안 주로 독립적인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팀워크로 하는 역할에 의상도 편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장형사를 열연한 배우 이하늬 [사진=뉴스핌DB]

전작 ‘범죄도시’(2017)에서 위성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진선규는 마약반의 절대미각 마형사로 분해 큰 웃음을 안긴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를 통해 다들 저를 센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 사실 제가 코미디를 한 번도 안해봐서 꼭 해보고 싶었다. 또 원래 내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그간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코미디 연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동휘는 마약반의 고독한 추격자 영호를 통해 웃음기 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동휘는 “주로 추적하고 미행하는 역할이었다. 처음에는 좋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중반부부터 너무 외롭더라. 그래서 촬영 없어도 감독님께 부탁해서 현장에 가서 기웃거렸다”고 말했다.

공명은 마약반의 위험한 열정 재훈을 연기, 마약반의 막내이자 현장의 막내로 활약했다. 공명은 “처음에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들이라 긴장도 많이 했다. 근데 다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연기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하늬는 “제 가야금 큰 선생님이 돌아가실 때 유언으로 ‘하하호호히히’를 남기셨다. 평소에 늘 절제된 삶을 사셨던 분이라 다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살면서 우리가 해맑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 점점 없어지는 거 같다”며 “우리 영화가 웃음으로 새해 포문을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