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새해들어 과학기술 발전 강조…현장 주민들은 '불만'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09:04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09:04

RFA "北, 전당적으로 과학기술 정책 실천 강요"
"현장에서는 첨단 장비, 현대적 설비, 재료 있어야 가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새해들어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하면서 각 기관 기업소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주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당국에서는 당면한 과학기술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가에 따라 각 기관 기업소의 존재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간부와 종업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중앙에서는 각 기관, 공장 기업소들에 선진과학기술 도입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 사업을 당적인 사업이라면서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 이미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소식통은 "조직별 당위원장들과 지배인에게는 매일 과학기술 목표 실천에 관한 보고와 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전당적으로 과학기술 정책 실천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당국에서는 과학기술목표 실천을 강요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일하는 간부들과 근로자들은 당에서 의도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각종 회의와 강연회를 조직해 과학기술 실천에 관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까지 미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소식통은 "언제 우리가 과학기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싶지 않아서 안 했나"라며 "일단 과학기술을 습득했다 해도 첨단 장비와 현대적인 설비, 양질의 재료가 있어야 첨단 기술을 써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RFA는 "각 단위 별 간부들과 주민들은 아무리 당에서 과학기술을 중시하라고 강조하지만 공장, 기업소들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비판하고 있다"며 "아래 단위 공장 기업소들의 한심한 현실은 못 본체 하고 막무가내로 내리 먹이는 당국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