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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각변동①] 황교안 ‘무주공산’ 친박 구심점 급부상...일각선 "고건·반기문 연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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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당 공식 입당 및 기자간담회
정우택 "대권주자 경선장 돼선 안돼"
김진태 "선수끼리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친박계 "환영하지만 쉽게 꽃길 깔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내달 27일 예정된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특히 비박·복당파 주자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먼저 주목받고 있던 시점에, 구심점을 찾지 못하던 친박·잔류파로서는 좋은 선택지가 생겼다. 이른바 대안후보로 단숨에 급부상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탄핵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냈다. 친박계는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될 때까지 마땅한 대표 주자가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 상태에 가까웠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혈입성하려는 데 대한 견제 심리와 거부감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황 전 총리 입장에선 친박 계파색을 가져가면 정치권 입성이 수월할 수 있지만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어설픈 중립을 선언할 경우 친박·잔류파와 비박·복당파 등 두 축으로 갈라진 양대 구도의 공세를 모두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9월 7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 대표 타이틀전에 도전하는 황교안...당 안팎선 "다시 계파정치의 그림자가~"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당 입당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황 전 총리의 공식 등판으로 친박계 의원들의 전당대회 시계도 빨라졌다.

자천타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친박계 인사로는 정우택 의원, 김진태 의원,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꼽힌다. 특히 정 의원과 김 의원은 신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당 지역 신년회에 참석, 텃밭을 닦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의원은 황 전 총리의 입당이 공식 발표된 이후 페이스북에 “한국당 입당을 환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선수끼리 제대로 경쟁해보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택 의원은 유튜브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한 자리에서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지지율이 높으니 그 것을 믿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것은 허수다. 결정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고 경계감을 내비쳤다.

정 의원은 현재 가장 강력한 당대표 주자로 꼽힌다. 4선 중진으로 당 안팎에서 세(勢)를 모으며 관록과 경륜, 안정감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면서 사실상 1강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황 전 총리의 등장으로 전당대회 대진표가 복잡해졌다.

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선 차기 대권후보로 나설 대표가 아닌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승리로 이끌 대표가 필요하다"고 단도직입적인 견제구를 던졌다. 또한 친박, 비박 계파 싸움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정 의원과 황 전 총리는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 동문이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당대회가) 대권주자 경선장이 돼서는 안된다. 그러면 사당(私黨)화 될 수 있다”며 “한 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표의 확장성이 필요한데, 민주당에 의해 ‘도로친박당’, ‘박근혜 시즌2’ 올가미가 씌워질 것이다. 현재 친박·비박이 희석화돼 있는데, 이 분(황 전 총리)이 오면서 계파가 다시 활성화돼 심각한 대립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역시 출마 의사를 밝힌 심재철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황 전 총리는 당권이 아닌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본인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대선후보를 보존하는 측면에서 대표로는 출마 안 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이른바 친박 등의 결집효과는 있겠지만 계파 갈등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커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몰락 책임이 큰 분이어서 탄핵 책임론에 곧바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에서 열린 '황교안의 답'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07 kilroy023@newspim.com

친박계 "환영하지만 정치력 좀 더 지켜봐야"...일각선 "고건·반기문 처럼 중도사퇴 가능성도" 

한국당 내 다수 세력인 친박계 의원들 역시 황 전 총리의 입당을 환영하면서도 아직 적극적으로 판을 깔겠다고 나서지는 않는 모양새다.

박근혜 정부 내각의 요직을 거쳤지만, 여의도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정치신인이기 때문이다. 황 전 총리 스스로 어떤 스탠스(위치)를 보일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 또한 황 전 총리에게 2020년 총선 공천권을 가지게 될 차기 당 대표라는 자리를 ‘너무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계산도 깔려있다.

친박계의 중진인 홍문종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국당 후보들 가운데 두 스펙트럼으로 나누면 오세훈부터 김진태까지 있다. 그런데 양 진영에서 전부 우리 편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 분(황 전 총리)이 본인 스탠스에 대해 아직 한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리고 사실 이 분이 우리 편인가, 저쪽 편인가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홍 의원은 또 “실질적으로 전당대회에 뛰어들면 본인을 지지할 세력이 어디인지, 그 지지할 세력으로부터 이른바 몰표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할 수가 있는데, 그렇게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셔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과거 고건 전 총리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같은 경우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상당히 앞서 있던 분들"이라며 "하지만 정치적 세(勢)가 없어 결국 정치세력의 구심점이 되지 못하고 중도사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전 총리가 그 분들보다 더 확고한 대중적 지지를 등에 없고 정치권의 스타로 단숨에 일어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든 것이 검증 전인데, 리더 없는 친박계라고 해서 무작정 제일 앞에 (황 전 총리를) 세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단시간 내 친박계 리더가 된다면 그 것은 여론의 집중포화에 견딜수 있는 방패가 되거나 아니면 화살받이가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국당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과연 황 전 총리가 스타나 중심축이 아닌 화살받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고건 전 총리나 반기문 전 사무총장도 현실정치의 냉정함 앞에 스스로 물러난 분들인데, 황 전 총리는 아직 한번도 제대로 써보지 않은 정치 그릇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박근혜표 친박계 구심점이냐, 통합·변화 이끄는 뉴리더냐..."프레임 따라 정치노선 달라질 것"

친박계의 한 중진의원은 “반문연대(반문재인 연대)의 기치를 세운 지금 무게감있는 인사들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하다"며 "당 내로 들어오겠다는 데 환영을 해야지, 재단하고 브레이크를 걸면 안된다”면서 “다만 지금 타이밍에 들어왔다는 것은 일단 당권을 염두에 두고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박계가 전폭적 지지를 보낼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물론 박근혜 정부 시절 안정감 있는 총리역할을 했다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친박)결집을 이끌어낼 수도 있는데, 너무 강하게 결집하면 황 전 총리에게도 좋은 그림이 아니다. 통합적 이미지가 돼야지, 과거 정파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TK(대구·경북) 지역의 한 의원은 “자유우파 힘을 보태야 하는 입장에서 (황 전 총리 입당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잔류파를 대표할 만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온다니 꼭 한쪽으로 모인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조금 더 지나봐야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황 전 총리가 계파가 있었나. 박근혜 정부 때 총리를 했다는 것이지 공직은 그 이전부터 했다. 국정운영의 차원에서 일한 것”이라며 “여의도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족한 부분이 되겠지만, 역으로 보면 기존 계파 틀을 깨고 통합과 변화를 위해 고심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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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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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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