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폭스바겐, 수입차 3위 자신…”중형 SUV 티구안 없어서 못 판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1:03

인기모델 2차 물량, 오는 10월 이전 판매 추진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지금 주문을 해도 상반기는 힘듭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폭스바겐코리아 매장. 인기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지금 구매할 수 있냐고 묻자 딜러는 “힘들다”고 답했다. 딜러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작년 들어온 물량을 전부 소진했고, 대기 고객들이 있어서 올해 상반기 구매는 힘들다”고 말했다. 2차 물량 도입 시기에 대해 “확답할 순 없지만 3~6월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사진=폭스바겐코리아]

지난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수입차 '빅3'로 진입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디젤게이트로 판매 중단 조치를 받은 폭스바겐코리아는 2년 만에 복귀, 9개월 동안 1만5390대를 팔면서 단숨에 수입차 4위를 차지했다.

11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준중형 SUV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파사트GT 등 주력 차종의 2차 물량을 들여오기 위해 독일 본사 측과 협의하고 있다. 정확한 물량 규모와 수입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그러나 딜러사 및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보다 5000대 이상 많은 2만 여대를 올해 4월 이후 들여올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 등) 추가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확실치 않다”며 “본사 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1~2개월 안에 들어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보다는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티구안은 폭스바겐코리아가 두번째 복귀 작으로 내놓은 플래그쉽 SUV다.

3000만 대 후반의 가격경쟁력과 상품성으로 출시 한 달 만에 2194대(2018년 5월 기준)를 판매, 메르세데스벤츠(5839대), BMW(5222대)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를 3위 자리에 올려놨다. 같은 해 7월 폭스바겐코리아는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티구안(올스페이스 포함) 판매대수는 4564대로 수입차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2018년 3월 출시한 중형세단인 파사트GT(유럽형)도 8개월만에 2715대가 판매됐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파사트TSI와 대형 세단인 아테온 등 2개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시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들여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신차로는 중형SUV 투아렉과 준중형 세단 제타 등이 있다. 

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