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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도 기관별로 다르네요"…사상 최대 공기업 채용에 몰린 구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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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올해 2.3만명 채용 계획
고등학생부터 이직 준비생까지…각양각색 구직자 몰려
구직자들 "정보 부족하다…자격증·어학점수도 문제"
전문가 "NCS는 1시간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렇게 많은 공공기관이 있는지 몰랐어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기업들이 있으니까 관심 있는 곳 찾아보고 지원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친구를 따라 참여했다고 밝힌 고 모씨(25·남)는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공공기관도 지원해보려고 참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고용한파'가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공공기관 채용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정부가 당면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공공기관에서 사상 최대인 2만3284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면서 구직자들의 관심도 더욱 쏠리는 모양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본 행사를 기획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투자를 선도적으로 확대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기간(9~10일)에는 전국 130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올해 채용인원 및 일정 등을 설명한다. 주요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가장 많은 185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1547명), 국민건강보험공단(754명), 한국수력원자력(420명), 한국농어촌공사(280명) 등의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다.(도표 참고)

2019년 주요 공공기관 채용인원 중 일부 [자료=기획재정부]

◆ 고등학생부터 이직준비생까지…각양각색의 구직자들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박람회장은 다양한 유형의 구직자들로 붐볐다. 고졸채용을 노리고 삼삼오오 방문한 학생들부터 현재 직장을 벗어나 공공기관으로의 이직을 꿈꾸는 사람 등 면면이 다양했다.

친구들과 함께 충북 청주에서 상경한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김은혜양(18·여)은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며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나 어학점수 등을 알게돼서 유익했다"고 밝혔다.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같은학교 친구인 양현빈양(18·여)은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해도 직무 성격에 따라서 학력을 본다는 걸 알게됐다"며 "그렇다면 차라리 고졸과 대졸자를 위한 부스를 따로 나눠서 박람회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기업을 다니면서 공공기관 공채를 노리고 있는 A씨(31·남)는 "오후 1시 반에 박람회장에 도착해서 서류컨설팅을 받으려고 번호표를 뽑았는데 200번대가 나왔다"며 "이제야(오후 4시 기준) 80번대 사람들이 컨설팅을 받고있다고 해서 오늘 안에 순서가 돌아오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1월 9일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마련된 한 공공기관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있다. 2019.01.09 onjunge02@newspim.com 

이날 행사는 다양한 취준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T센터의 1층과 3층에는 130개 공공기관의 부스가 빼곡이 들어섰다. 부스마다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1층에 구성된 메인무대에서는 직무능력과 면접, 필기시험 등을 대비한 유익한 강연이 매 시간 진행됐다. 3층의 채용설명회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공공기관의 채용설명회가 연이어 진행됐고, 그밖에 공개모의면접과 인성검사 체험관 등의 코너도 마련됐다.

◆ 구직자들 "정보 얻기가 어렵다…자격증·어학점수도 문제"

구직자들은 취업준비 과정에 가장 힘든 점으로 '정보 부족'과 '자격증이나 어학점수를 따는 것'을 꼽았다.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모씨(27·여)는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채용이 일원화돼있다고 하지만, NCS(국가직무능력표준)라도 기관별로 시험보는 과목이 다 달라서 확인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는 점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공공기관 공채로 눈을 돌렸다는 B씨(27·여) 또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정보가 없다. 인터넷을 통해서 들은 내용들은 신뢰성이 부족해 잘못된 정보가 많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정보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중년 여성 김 모씨는 "둘째아들이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자격증 따는 것과 어학점수를 높이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금 교과목도 줄이고 있는 추세인데 한국사나 어학점수까지 직무수행에 꼭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서류를 통과하더라도 NCS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구직자로서는 자격증과 어학점수를 따면서 필기시험까지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부스 곳곳에서는 "NCS 점수를 높이는 것과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는 것 중 어느것이 낫나"라는 질문들이 끊이지 않았다.

1월 9일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우수 채용수기 공모' 당선자가 취업성공 과정에 대해 강연을 하고있다. 2019.01.09 onjunge02@newspim.com 

◆ 전문가 "NCS는 하루에 1시간정도 꾸준히…나머지 시간에 자격증·어학성적 준비"

이날 오후 'NCS 전문가'로 초청돼 메인 무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취업전문포털 '위포트'의 신헌 강사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앞둔 구직자들에게 "시간배분을 잘 하라"고 강조했다.

신 강사는 "특히 수리와 독해는 매일 10분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도움이 된다. 시간을 많이 투입하지 못하더라도 1시간정도는 꾸준히 하고, 나머지 시간에 자격증을 준비해서 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영역별로 과락은 없어 수리 독해 등 구성영역 따지지 말고 맞는 개수를 높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독해가 부족하면 어휘·어법, 주제찾기 등 시간을 조금만 투입해도 맞출 수 있는 문제를 공략하라"고 덧붙였다.

NCS와 관련해서는 공공기관별로 문제유형이 달라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PSAT(공직적격성평가) 스타일이고 코레일과 한전은 인적성이 포함되는 과거스타일"이라며 "기업별로 맞는 유형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해서 한국전력공사의 채용담당자도 "한전의 경우 문제에 전기판매량과 관련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며 "NCS위주로 하되 관련 문제를 틈틈이 보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용담당자들은 면접에서는 꾸준한 모의면접이, 토론에서는 자기주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일주일에 두번씩은 모의면접을 해야한다"며 "그 과정에 중요한 경험들을 정리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이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지주택공사의 인사담당자는 "토론을 할 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주로 다른사람의 의견을 종합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타인의 의견을 종합해서 말하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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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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