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조회수 40만 육박...이번주 중 1000만 돌파할듯
구독자수 23만명 넘어...유튜브 인기 채널 순위 3주 연속 1위도
유시민 '알릴레오' 반격 시작..."해볼만 하다" 자신감 드러내
오는 18일 서울 홍대서 첫 오프라인 생방송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가 개국 23일만인 9일 누적 조회수 900만을 돌파했다. 일평균 조회수가 40만에 육박하며 빠르면 이번 주 안에 1000만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잠시 미국 외유를 다녀온 홍 전 대표는 귀국 후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며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홍카콜라는 보수우파 지지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흥행몰이에 나섰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줌(zum)’이 집계한 유튜브 채널 인기 순위에서 TV홍카콜라는 지난해 12월 3주차에 1위로 출발한 후 올해 1월 1주차까지 3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구독자수도 23만명을 넘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복잡한 시사 문제를 뉴스콕을 통해 간명하게 설명드리고 복잡한 현안을 홍크나이트를 통해 시원하게 해설해 드리고, 앞으로는 좋은 세상 만들기 코너도 신설하고 문화예술 코너도 신설해서 종합 미디어 채널을 만들어 편파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통쾌한 진실을 보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어 “1인 미디어 시대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계은퇴 하기 전까지 TV홍카콜라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V홍카콜라의 흥행에 대해 보수 진영 정치인들은 말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견제에 나서거나 본인 스스로도 유튜브 제작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31일 TV홍카콜라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TV홍카콜라 캡쳐> |
보수우파 정치인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진보 진영에서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직접 나서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으로 본격 경쟁 구도를 만들기 시작했다.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는 지난 4일 자정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시작 당시 2만명 정도였던 노무현재단 채널 구독자수는 알릴레오 흥행과 함께 현재 58만명을 넘어섰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해 5일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민주당, 친북좌파들이 위기감에 똘똘 뭉쳐 문정권의 국정 홍보처장을 거국적으로 밀어준 결과가 그 정도라면 한번 해 볼만 하다”며 “TV홍카콜라 혼자 만으로도 모두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한번 보여 주겠다”며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 광화문 한 사무실에서 TV홍카콜라를 진행하던 홍 전 대표는 오는 18일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첫 오프라인 생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세상과 직접 소통을 시작한지 18일이면 한 달이 된다. 하루 구독자 수가 만 명씩 늘고 있고, 하루 조회 수도 60만을 훌쩍 넘기고 있다”며 “TV홍카콜라 개국 한 달이 되는 1월 18일 15시부터 스튜디오를 떠나 오프라인 생방송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러 간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