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종합콘덴서 전문기업인 삼화콘덴서공업은 그룹의 오영주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MLCC 생산공장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전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1985년 국내 최초로 MLCC 양산이라는 큰 걸음을 내딛은 삼화콘덴서의 오영주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이번 MLCC 공장의 신축은 차세대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삼화콘덴서가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이 지역의 많은 젊은 일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축사를 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공장은 빠른 양산 및 공정 안정화를 위하여 기존 MLCC 생산라인 옆 부지에 연면적 약 15천㎡ 규모로 착공될 예정이며, 4차 산업 혁명의 하나인 “스마트 공장”으로 신축됨에 따라 기존 MLCC 생산공장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는 물론 제품의 원가 경쟁력 및 제품 신뢰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장용, 산업용 MLCC만 생산될 예정으로 특히 국내, 유럽,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의 수주 확보에 근거한 전장용 제품에 집중하여 기존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외 자율주행차의 핵심요소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등 Safety향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초고온 안정성(-55 ~ 150℃)을 확보한 전장 특화형 X8R계 생산라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등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콘덴서 관계자는 “시장의 호황에 발맞춰 2년동안 주력 제품인 MLCC에 700억원(18년 250억, 19년 450억(계획))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생산CAPA 대비 약 두배 이상 확대될 예정으로 전액 내부자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이 없어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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