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비상등 켜진 편의점, 조직개편 통해 위기 선제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원부문 강화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 조직 구도 갖춰
마케팅 부문 강화 및 지위 격상 등 전략적인 대응 준비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상생 부담과 신규 출점 규제로 고된 한 해를 보낸 편의점 업계가 조직을 재정비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올해도 불안한 업황이 예상되는 만큼, 부서를 확대·통합하고 업무를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자 경쟁사의 점주를 포섭하는 동시에 기존 가맹점주의 이탈은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부서 개편이 이뤄졌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기존 팀별로 운영되던 지원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편의점지원부문을 신설했다.

팀 단위였던 지원부서가 상위 조직인 지원부문으로 격상되면서, 편의점사업부 내 각 영업부문에 흩어져있던 개발기획팀·영업기획팀이 신설된 지원부문으로 편제됐다. 신설 조직은 기존 4영업부문장이었던 김성기 상무가 이끈다.

편의점 CU와 GS25[사진=BGF·GS리테일]

이번 조직개편은 올해 출점거리 제한으로 경쟁사 간 점주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맹점 상생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S25가 깜짝 발표한 상생안 역시 편의점지원부문에서 직접 컨트롤한 결과물이다. 경쟁 브랜드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상생조직을 영업개발부문장 직속으로 두고 가맹점과의 스킨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영업개발부문 내에 편제된 운영지원본부 등의 본부·팀조직과 달리 상생을 담당하는 ‘상생협력실’은 부문장 직속으로 운영함으로써 보다 세밀함을 더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마트24도 기존 개발 업무 외에 지원 업무를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가맹점 지원과 전략 업무를 총괄하는 개발지원담당 자리를 신설했다.

기존 강인석 개발2담당이 개발지원담당을 맡으면서, 김대식 개발1담당이 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개발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개발총괄이 신규 출점을 주력으로 담당한다면, 신설된 개발지원총괄에서는 이를 서포트하는 동시에 경쟁사 브랜드 전환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계약이 만료되는 경쟁사의 알짜 점포를 포섭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 것은 자율규약에 따른 거리 제한과 불안한 업황으로 인해 점포 확장이 어려워진 탓이다.

실제 CU와 GS25와 지난해 점포 순증수는 전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5년부터 이어오던 두 자릿수 성장세도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업계 특성상 출점절벽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존 점포마저 빼앗기게 되면 시장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업황도 좋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에서 편의점은 무려 17포인트나 하락한 71을 기록하며 전체 유통업태 중 가장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내에서 성장 한계에 직면하면서, 새 성장동력인 해외 시장을 효과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BGF리테일은 최근 기존 경영전략부문에 속해 있던 해외사업부서를 상품부문으로 이동시키고, 팀조직에서 실조직으로 격상해 힘을 실어줬다.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인 류왕선 전무가 해외사업실도 함께 이끌게 됐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조윤성 한국편의점산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편의점업계 '근거리출점 자제를 위한 자율규약'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외 사업의 경우 상품 차별화가 관건인 만큼, 업무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편제가 이뤄졌다”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을 효율적으로 꾸리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란 진출 1년 만에 계약을 해지하며 쓴맛을 본 만큼, 올해는 보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상품 경쟁력을 갖춰 몽골 등 블루오션 지역에서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서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에 힘을 싣기 위한 움직임도 바빠졌다.

BGF리테일은 전략적인 마케팅과 미래 대응을 위해 기존 상품부문 산하에 있던 마케팅 조직을 경영전략부문으로 이동시켰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경영전략부문장인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이 직접 마케팅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마트24의 마케팅은 이마트 리빙담당 안혜선 상무보가 올해 정기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 이동해 총괄하게 됐다. 이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안혜선 상무를 이마트24 마케팅 담당으로 선임해 공격적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려 경영환경이 과거보다 훨씬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며 “불안한 업황과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