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승재 회장 "최저임금 제도개편, 위원회 객관성 담보가 핵심"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5:47

"주휴수당 폐지해야.. 폐업하거나 범법자 될 상황"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정부가 7일 발표할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에 대해 "위원회 객관성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사실상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7 leehs@newspim.com

최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연 구간설정위원회가 얼마나 객관화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기존의 최저임금은 사실 공익위원들이 거의 결정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번 개편안은 공익위원들이 그 구간을 정해주는 것인데 그게 실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도 어차피 근로자와 사용자가 주장하는 수준의 중간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공익위원들이 비공식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의 범위'를 얘기했다. 너무 낮게 부르면 근로자편을 들겠다 이렇게 공공연하게 해왔다"면서 "이 구간설정 이란 부분이 기존에 공익위원들이 하던것과 뭐가 다르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개편안의 핵심은 현 최저임금위원회를 전문가로 구성된 ‘구간설정위원회’와 노·사·공익위원이 참여하는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것이다. 구간설정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 구간을 정하면 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안이다. 그간 최저임금 결정에서 노사협상과 공익위원 절충 방식으로 위원회가 진행돼 객관성과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는 "공익위원들이 아무래도 정부의 생각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다. 사실 외부의 여론과 전혀 다른 의견이 나오고, 정부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구간설정위원회 구성은 차라리 국회에서 추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에서 해야 각 주체들이 다소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나중에 그 결정을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주휴수당을 우선 폐지해야 한다. 도저히 최저임금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자영업자들이 범법자가 되거나 가게 문을 닫아야 되는 상황이다. 대부분이 범법자가 되는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시행령 통과에 대해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 것과 관련해 최 회장은 "시행령이 그렇게 통과될 것이라는데 대해 설마설마 했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극빈자로 전락하는 소상공인이 양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촉구하는데, 민심이 폭발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집단행동 이런것보단 법률적, 준법적 투쟁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헙법소원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은 폐업이 아니면 고발을 당하는 상황이 될텐데, 정부 여당, 특히 대통령의 의지로 후속조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사실 저희는 이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목표가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이미 1만원을 돌파한 다음에, 오를말큼 오른 다음에 속도조절 얘기 나온다는 것 자체가 공감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속도조절이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진작에 했어야 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과의 대면 일정이 잡힌다면,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서로 토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저희 소송공인들이 어느선까지 참아내야 하는지 이런 부분도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 회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9.01.07 leehs@newspim.com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