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정일문 한투證 사장 “IBㆍPI 강화해 영업익 1조 달성”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1:35

"개인 역량보단 하우스적 강화로 접근"
"발행어음, 최악 상황 생각 안해...당국에 최대한 설명과 이해"
분기 내 카뱅과 통장개설 서비스도 시행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1조원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방법으로 IB(투자금융)와 자기자본 운용부문 강화를 시사했다. 개인의 역량보단 회사차원의 역량 강화로 접근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신임 사장 기자간담회’에서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1.07 pangbin@newspim.com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7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작년만해도 이익에서 리테일이 30%, 운용과 IB가 70%를 차지했다”며 “올 한해보다 더 나은 사업계획 달성하려면 리테일 부분 확대는 어렵고, IB와 자기자본 운용하는 파트에서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IB분야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는 회사차원의 역량 확대를 꼽았다.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IB분야에서 역할분담이 잘 돼 있는 회사”라며 “방어해야 할 사람, 수비하는 사람, 이목을 집중시켜야 할 사람 등 의 역할분담이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규모가 커지면서 조직이 역할 분담을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올해는 개인과 파트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이보단 하우스 역량 강화로 접근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IB파트에 중요 부문인 부동산 금융 경쟁력 강화에 대해선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루겠다고 했다.

정 사장은 “국내가 좋지 않다면 국내에 한정짓지 않고 대체 자산 등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지금보다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개인 및 법인 고객 등이 새로운 자산에 대한 경험을 해주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발행어음에 관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 대해서도 정 사장은 언급했다. 이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총수익스왑(TRS) 대출에 발행어음 자금을 활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금감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정 사장은 "발행어음 관련 금감원의 지적사항이 있었는데, 금감원의 지적 사항에 대해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문제가 있다면 우리가 수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우리가 처해진 상황에서 최대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우리 복안이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와의 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내 카카오뱅크와 통장 개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1~2사분기 내 카카오뱅크를 통해 계좌 개설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시중은행을 통한 계좌 개설 보다는 더욱 집중적이고 네트워크 또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제너럴 리스트를 양성하는 회사가 아니다. 회사 풍토 자체가 스페셜 리스트를 양성해 왔다”며 “그래서 사원이 사장자리까지 올라 올 수 있었을 거라 본다”고 평했다. 이어 “낙하산도 없고, 지역 색이나 학교도 따지지 않는다”며 “자신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 회사의 최고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